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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터컨티넨탈 오사카 : 디럭스 더블룸(Intercontinental Osaka : Deluxe Double)

by 에디터 아이콘 이재인 2019/03/27 1,045 views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번 오사카 출장의 준비 기간은 이틀도 채 되지 않았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수월했어요...!”


항공과 호텔 모두 언젠가는 타보고 싶었던 기종,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기 때문.

물론 그 ‘언젠가’가 당장 ‘내일 모레’가 될 줄은 몰랐지만.


그래서 어디 갔는데? 

바로 이름부터 영롱한 인터컨티넨탈 오사카다.


왜?

럭셔리 호텔 체인은 웬만하면 실망시키지 않으니까! 



이왕이면 프고가 일본에서 취재하지 않은 호텔 체인을 다녀오고자, IHG(InterContinental Hotels Group)의 인터컨티넨탈 오사카를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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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인터컨티넨탈 오사카의 낮과 밤의 뷰. 어머 이건 봐야해 ゚இ‸இ゚



위치: 우메다역 도보 5분 거리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인터컨티넨탈 오사카까지는 리무진 버스로 한 번에 갈 수 있다. 


*리무진 버스표는 정류장의 티켓판매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편도 1550엔이다. 


“(zzz)”

“This stop is New Hankyu Osaka(이번 정류장은 오사카 신한큐 호텔입니다).”

“(후다닥)”


(날씨도 도와준다!)


버스를 타고 50분 정도 이동한 뒤 ‘신한큐 호텔’역에서 내리면 눈 앞에 ‘우메다역’이 보인다. 인터컨티넨탈 오사카는 우메다역에서 도보 5분 거리다. 여행자들에게는 최고의 위치b


 

큰 길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도착!


잠깐! 입장하기 전에 인터컨티넨탈 오사카의 구성을 살펴보자. 


 

1층엔 안내데스크와 ‘Stressed’라는 베이커리가 있다. 로비는 20층에 있다. 같은 층 안쪽에는 ‘Adee’라는 바와 ‘Pierre’와 ‘Noka’라는 레스토랑이 있다. 객실은 21층부터 32층까지 총 272개가 있다. 4층에는 스파와 피트니스 등의 부대 시설이 있다. 



체크인: 통유리가 인상적인 로비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20층에서 내리면 프런트 데스크와 마주한다. 차분한 색감의 대리석과 목재가 바탕이 되고 주황색과 노란색이 돋보이는 인테리어다. 



체크인을 마치고 왼쪽을 보니 미팅 장소로 이용되는 라운지 ‘3_60’이 있었다. 

*라운지 3_60 운영 시간: 오전8시-오후10시



객실: 이것이 정녕 기본룸이란 말인가


인터컨티넨탈 오사카에는 세 가지 타입의 룸이 있다. 

-디럭스룸(=클래식룸) 

-클럽룸(=이그제큐티브룸): 28층의 클럽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음 

-스위트룸: 침실과 거실이 분리되어 있으며 세탁기와 부엌까지 갖추어져 있음

필자는 가장 기본 객실인 ‘디럭스 더블룸’을 예약했다. 

*예약처는 인터파크 투어, 가격은 조식 포함 1박에 40만원(2인 기준).


(객실 전용 엘리베이터로 가는 길)


룸까지 안내해준다는 직원분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했다. 아 참, 이곳의 엘리베이터는 구역이 두 개로 나뉘어져 있다. 1층에서 20층까지, 그리고 20층부터 32층까지. 그러니까, 1층에서 객실까지 한 번에 엘리베이터로 이동할 수 없다는 뜻이다. 아마도 투숙객들의 보안을 위해서인 것으로 추측해본다…!


 

배정 받은 객실은 2420호. 



 

공개! 역광이라 잘 안 보인다고요? 


 


다른 각도에서도 여러 번 찍어보았다. 5성급 호텔이라 그런지 기본룸인데도 매우 넓다. 


 

본격적으로 객실을 소개하기 전 작은 에피소드 하나. 

웰컴 과일이 준비되어 있길래 직원분에게, “Is this for us(이거 저희를 위해 준비해주신 건가요)?” 라고 물었다.

그런데 갑자기 직원 분이 매우 당황하시며 투숙객을 신혼부부로 착각했다며 사과했다. 출장을 허니문으로 오해 받은 머쓱한 상황^^;;; 그래도 과일은 맛있게 먹었다



침실 겸 거실 

 


침대 크기는 성인 여성 두 명이 양팔을 벌리고 있어도 될 정도다. 


 

침대 양 옆으로 테이블이 있다. 한 쪽엔 전화기, 시계, 메모지 등이 있고 다른 쪽에는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다. 


 

그리고 소파 삼형제. 침대 앞에 하나, 그와 마주보는 구도로 구석에 하나, 그리고 창밖의 뷰를 감상하기에 좋은 위치에 하나가 있다. 수용 가능 인원은 두 명인 방에 두 명이 앉고도 남을 소파가 세 개나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그럼에도 여유 공간이 충분하다는 점!



뷰 

 


인터컨티넨탈 오사카는 모든 룸이 고층인데다(21층부터) 한 쪽 벽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뷰가 보장된다. 


(저- 멀리 햅파이브까지 보인다...!)



여느 대도시가 그렇듯, 이 풍경은 밤이 되면 두 배 더 멋있어진다. (햅파이브의 존재감도 두 배가 돼♬)



욕실


 

세면대와 샤워존(샤워부스+욕조)이 유리문으로 구분되어 있는 구조다. 변기는 사진상 왼쪽에 보이는 불투명한 여닫이 문 안에 있다. 



이렇게!


 

세면대부터 살펴보자. 대리석 세면대 위에는 뭐가 있을까


 

왼쪽 선반부터. 어매니티 4종과 물컵 2개. (물컵치고 향초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그러나 그저 물컵일 뿐.) 이 어매니티는 미국의 고급 코스메틱 브랜드 ‘Agraria’ 제품이다. 

tmi.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도 같은 브랜드 제품을 어매니티로 제공한다. 

 

▶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후기 


 

박스엔 뭐가 들어있을까. 양치도구, 빗, 화장솜, 면봉, 면도기 등 다양한 일회용품이 잔뜩 들어있다. 


 

서랍에는 헤어 드라이기가 있다. 성능은 그저 그렇다. 바람이 센 편은 아니다. 


 

다음은 샤워존. 욕조에 걸쳐 있는 저 나무판이 ‘일식 사우나’같은 느낌을 준다. 욕조 맞은 편에 있는 나무 의자도 마찬가지. 


 

나무판 위에는 어매니티 한 세트(또!)와 부드러운 목욕 수건, 그리고 ‘배스솔트(Bath Salt)’ 두 종류가 놓여 있다. 입욕제처럼 따뜻한 물에 풀어 사용하는 배스솔트는 아로마 오일처럼 은은한 향을 낸다. 



기타


그 외에 방에서 더 소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하나. 현관을 기준으로 욕실 맞은 편에는 작은 방이 있다. 옷을 걸고 캐리어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가운과 슬리퍼는 여기 보관돼 있다. 


 

둘. 벽에 달린 저 검정 유리문은 무엇일까, 싶었는데 바로 미니바였다. 


 

위 칸에는 냉장고와 커피 머신이 있고, 아래 칸에는 다양한 종류의 티백과 알콜이 준비돼 있다. 물론, 그것을 담을 식기도 두 세트씩 갖춰져 있다. 미니바가 ‘미니’하지 않다...!


 

셋. 좋게 말하면 모던, 나쁘게 말하면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인테리어에 포인트가 되는 전통적인 미(美)의 소품들. 벽에 걸린 액자 그림들이 그랬고, 다기가 올려져 있는 투박한 모양의 화강암이 그랬다. 



조식: 빵순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모든 것



조식은 20층에 있는 ‘NOKA’라는 레스토랑에서 먹으면 된다. 

*NOKA 운영 시간: 오전6시30분-오후10시


 

양식과 일식으로 스테이션이 구분돼 있다. 각 스테이션에는 2~3명의 요리사가 상주하며 즉석에서 음식을 만들어준다. 


 

일식은 쌀밥과 유부초밥에 곁들어 먹을 수 있는 달걀말이, 나토, 된장국, 장아찌 등의 밑반찬과


 

메인 반찬으로 생선 두 종류(연어와 고등어)가 있다.


 


그 옆에는 가벼운 미국식 아침식사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시리얼, 스크램블 에그, 소시지 등이 준비돼 있다. 


여기서 달걀덕후들 주목


 

달걀 요리는 자리에서도 주문할 수 있다. 훈제 연어로 감싼 수란(왼)과 새우와 베이컨이 들어간 오믈렛(오)과 같은 메뉴들!


무엇보다 필자를 설레게 한 것은, 


 


다양한 종류의 빵들! 페스츄리만 다섯 종류가 넘게 있었고, 도넛이나 파이 등 디저트용 빵도 넉넉했다.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식빵, 치아바타와 같은 담백한 빵도 충분하다. 


 

물론 여기에 발라 먹을 신선한 버터와 여러가지 과일 잼도 있다. 


 

곁들여 마실 우유와 주스, 스무디까지 다양하니 빵순이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조식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먹었다(그리고 이후로도 쭉...★)



부대시설: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



인터컨티넨탈 오사카는 4층에 부대시설이 있다. 체크아웃 전에 마지막으로 4층을 둘러보자. 참고로, 피트니스센터와 수영장, 그리고 배스 하우스는 투숙객 모두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피트니스센터


 

24시간 운영되는 피트니스 센터에는 런닝머신과 실내사이클을 포함한 다양한 운동기구가 갖춰져 있다.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옆에는,


“(당황)주민센터...?”

너무 정직한, 4레인의 수영장이 있다. 

*수영장 운영시간: 오전7시-오후10시


배스하우스

 

(출처: 인터컨티넨탈 오사카 공식 홈페이지)


온천탕이 있는 사우나, 건식 사우나룸도 마련돼 있다. 객실에 있는 욕조도 충분히 크기 때문에 특별한 메리트가 있는 시설이라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배스하우스 운영시간: 오전7시-오후10시



스파


(출처: 인터컨티넨탈 오사카 공식 홈페이지)


필자는 이용하지 못했지만, 스파에서는 다양한 마사지 코스를 제공한다. 시간은 2시간부터, 가격은 4만엔부터다. 

*스파 운영시간: 오전11시-오후10시



첫 해외호텔 취재를 마치며



인터컨티넨탈 오사카는 실버 에디터의 (취재로는) 첫 5성급 호텔이자 첫 해외호텔이었다. 때문에 여러모로 기대를 많이 했다. 


어떤 기대를 했냐면,

Q. 럭셔리 호텔은 기본룸도 크고 화려하겠지?

A. Yes. 더블침대에 소파 세 개가 있어도 넉넉한 거실과 대리석이 반짝반짝 빛나는 욕실은 참 마음에 들었다. 

Q. 조식도 일반 호텔의 뷔페처럼 음식 종류가 많겠지? 

A. So so. 필자처럼 빵을 좋아하는 이들에겐 아주 만족스러운 조식이지만 ‘밥파’들에겐 부족한 구성일 수 있다.  

Q. 이용할 수 있는 부대시설도 다양하겠지? 

A. No. 유료인 스파시설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부대시설은 빈약한 편이다.


그래서,

Q.1박에 (조식 포함) 40만원의 값어치를 하겠지?

A. 글쎄. 불만은 없었지만 종일 호텔 안에서 빈둥거리며 시간을 보내기엔 '가격 대비' 2% 아쉬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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