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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항공 'B787-9'] 홍콩-타이베이 비즈니스석 로얄로렐클래스 탑승기 (BR872)

by 에디터 아이콘 ORANGE 2019/06/20 1,588 views

일정 2박3일, 대만의 대표 항공사인 에바항공의 세가지 기종을 취재하라는 미션이 떨어졌다. 드디어 프고의 첫 에바항공 데뷔!


(출처 : 스타얼라이언스홈페이지)


에바항공은 대만의 항공사로, 플래그캐리어인 중화항공 다음으로 큰 항공사이다. 

흔히 캐릭터 항공기, 키티항공기로 불리며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인상적인 항공사이기도하다.

최신기종부터 키티항공기까지 에바항공을 속속들이 취재해온 이번 출장기에서 

가장 먼저 공개할 항공기는 B787-9, 에바항공은 총 4대를 보유하고 있다.



(내내 비 내리다 잠깐 맑아진 홍콩 공항의 모습)


이번 홍콩-타이베이 일정에는 마침 캐리어가 없어 셀프체크인을 해보기로했다. 셀프체크인 섹션이 넓고, 체크인 후 짐을 부칠수 있는 카운터도 꽤 많은 편이다.



ANA와 EVA가 함께 사용하는 체크인 키오스크. 



한국어 버전을 선택할 수 있고, 이렇게 비즈니스티켓과 라운지초대권이 한번에 출력된다. 

배정받은 라운지는 홍콩항공의 바우히니아 라운지.





 CLUB BAUHINIA 라운지


라운지가 크지는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배정되었는지 거의 꽉 차있었다.



음식섹션은 이른 아침이 아니었는데도 아예 접시를 비워둔 곳이 많아서 아쉬웠고..ㅠ

그래도 면종류는 따로 시켜서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식사를 하고싶다면 주문해보는것도 좋겠다.




음료는 종류별로 채워져있어 좋았다. 쥬스, 맥주, 탄산, 위스키, 와인까지 다양하다.




업무를 볼 수 있는 컴퓨터도 4대나 있고



누워 있을 수 있는 쇼파도 4개 뿐이다. 몸을 누이고 싶다면 스피드가 생명이다.






 EVA AIR B787-9


이제 보딩게이트로 내려갈 시간! 

이번 일정은 타이베이에서 B777-300ER을 타고 홍콩으로 넘어오자마자 바로 타이베이로 돌아가는 쉴틈없는 일정이었다. 그럼에도 이 비행이 가장 설레였던 이유가 있다.


☆B787-9이 에바항공이 보유한 최신 기종이라는 것.

  (참고로, 취재 당시에는 B787-9이 에바항공이 운항하는 가장 최신기종이었는데, 2019년 6월말부터 B787-10이 운항을 시작했다)

☆에바항공이 이 항공기를 인도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다는 것.


새로뽑은 신차를 타는 설레는 기분. 게다가 이 비즈니스 클래스의 좌석을 BMW Designworks에서 제작했다는 것도 설렘 포인트 중 하나다.




비즈니스클래스 좌석

"와~ 여긴 정말 시트가 다했다!!" 

뭐가 좋았냐고 묻는다면 한치의 고민없이 좌석이라고! 시트가 너무 좋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1-2-1 배열의 스태거드 타입인데 지그재그도 아닌 완전 병렬형임에도 시트 프레임이 앞쪽까지 깊게 들어와있어 프라이버시가 잘 지켜진다. 

선호도가 떨어지는 스태거드 타입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한 것.




중앙 2개 좌석과 창가 1인좌석의 모습이다.



한가지 아쉬운점을 꼽자면 앉았을 때 좌석과 스크린 사이가 좁은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좋았으나 가까워서 부담스럽다는 평가가 많았다.

길이는 약 76인치(193cm)로 레그룸 안쪽까지 깊게 공간이 있고, 좌석 폭도 23인치(58.4cm)로 널찍했다.


★오렌지 에디터의 좌석선택 팁★ 

둘이서 함께 간다면 가운데 좌석을 선택해도 통로를 끼고 앉아도 다 좋을 테니.. 

나홀로 여행객들을 위한 좌석선택 팁이다.

통로와 나를 완벽하게 더 완전하게 차단할 수 있게 통로측에 선반이 있고, 추가 블라인드가 설치된 1인좌석!


2A, 2K, 5A, 5K, 7A, 7K


아래 이미지에 보이는 블라인드를 빼내면 거의 나갈 통로만 남기고 가림막이 쳐진다.  



이제 풀플랫을 한번 해볼까?

컨트롤러는 선반 위쪽에 하나, 완전히 눕힌 뒤 조작하기 쉬운 의자옆 공간에도 있다.




완전히 눕히면 180도로 젖혀지는 시트이고, 눕고나면 양옆으로 팔걸이가 높게 올라와 있어 좌석안에 쏙 들어간 모습이 된다.

팔걸이가 나름 높은 가림막이 되어 풀플랫을 해도 옆사람이 신경쓰이거나 부끄럽지 않았다 good!



이번에 취재한 에바항공의 3개 기종(A333, B787-300ER, B787-9) 중 유일하게 있던 열리는 수납장과 거울!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이 딱 맞게 들어가 있다. 전체적으로 수납공간이 부족한 것은 조금 아쉽다.



기내 불이 꺼지면 이렇게 예쁜 조명이 켜진다. 밤비행의 매력~♡




기내엔터테인먼트

비행 중 지루함을 줄여주는 기내 스크린은 18인치 넉넉한 사이즈다.

영화, 음악, 게임 등의 기내 엔터테인먼트는 기본이고 면세품 쇼핑이나 기내식 메뉴판도 볼 수 있어 매우 유용했다.



총 9개의 언어를 지원하는데 오랜만에 반가운 한국어



영화나 TV프로그램의 수는 많지 않았지만 캡틴마블, 드래곤길들이기 등 비교적 최신영화들이 잘 들어와 있었고



기내 면세품도 책자가 아닌 스크린으로 쇼핑할 수 있다.




화장실

화장실은 이코노미석과 비슷한 크기. 좁고 평범하지만 아주 좋은 향이 난다. 

어메니티는 태국의 유명 브랜드 HARNN 제품이었고 짧은 비행이어서 그런지 일회용품(칫솔, 면도기)은 비치되어있지 않았다.




기내식

에바항공의 기내식은 엄청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적당한 맛이다.

사전에 온라인으로 기내식을 선택 할 수는 있지만 인플라이트 메뉴와 동일하지 미리 신청할 필요는 없다.



오늘의 픽은 BBQ소스에 구운 닭다리 요리!!

에피타이져 없이 메인 요리와 디저트가 함께 서빙된다. 그래도 출장중 먹은 4번의 기내식 중 가장 맛있었던 메뉴.



여기서 위스키 추천을 안할 수 없다. 

저기 영롱한 빛깔의 위스키는 카발란 싱글몰트로 대만 브랜드이고 세계적으로도 top10안에 꼽는다. 

은은한 바닐라 향이 정말 매력적이니 술을 좋아한다면 꼭 주문해서 마셔보길 추천한다.




총평


에바항공의 B787-9은 좌석시트 하나만 보고 타도 된다! 

여기에 기내 크루들의 안정적인 서비스까지, 비즈니스석의 정석을 경험할 수 있는 비행이었다.



▷스태거드타입이지만 프라이버시가 잘 지켜지는 넓고 편안한 100점짜리 시트

▷풀플랫으로 누우면 의자안으로 쏙 들어가는 안정적인 모양

▷수납공간이 부족한 것과 스크린과 좌석의 거리가 부족한 것은 좀 아쉽다

▷기내식은 쏘쏘, 하지만 음료 라인업이 좋다. UCC커피, 위스키, 와인 등 음료 메뉴를 꼼꼼하게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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