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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에어 'A350-900'] 인천-헬싱키 비즈니스석 탑승기 (AY042)

by 에디터 아이콘 BEIGE 2019/09/28 1,749 views



0. 프롤로그 

Dream come true! 


 

항덕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꼭 타보고 싶은 항공사가 있다. 나에겐 핀에어(FINNAIR)가 그랬다.  


(출처: 핀에어 공식 홈페이지) 


“핀란드에는 기내가 새하얗고 

크리스마스엔 산타랑 같이 비행하는 항공사가 있대” 


눈과 캐롤을 유난히 좋아하는 내게 이 말은 핀에어에 대한 로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나중에 꼭 산타와 비행하겠다며 아끼고 아끼던 항공사. 허나 연말 겨울여행을 떠날 체키들을 위해 조금 이른 계절에 핀에어에 탑승했다. 


본격 리뷰 전, 핀에어에 대한 몇가지 자랑 좀 하고 시작해볼까?  



1. TMI 

핀에어의 독보적 매력 4 


 

(출처: 핀에어 공식 홈페이지) 


①모두가 인정하는 ‘북유럽 최고의 항공사’ 

핀란드의 국영항공사 ‘핀에어’는 스카이트랙스(Skytrax) 선정, ‘북유럽 최고 항공사’ 타이틀을 무려 9년 연속이나 거머쥐었다. 또한 2018년에는 APEX으로부터 항공사 최고 등급인 ‘5성’을 부여받으며 자타 공인 북유럽 최고 항공사로 등극했다.  


②아시아와 유럽을 가장 빠르게 잇는 항공사 

핀에어의 허브 공항 ‘반타 국제공항’이 위치한 헬싱키는 지리적으로 아시아~유럽을 잇는 가장 짧은 비행거리와 시간을 자랑한다. 덕분에 유럽으로 가기 위한 승객들이 핀에어를 자주 이용하는 편. 핀에어는 현재 전 세계 126개 도시로 취항하고 있으며, 요즘 특히 중국·러시아 노선 확장에 힘쓰고 있다. 2020년 3월엔 최초의 부산발 유럽 직항 노선(부산~헬싱키)을 계획 중이라 화제이기도 하다.  


③기내 곳곳 가득한 북유럽 디자인 감성 

‘디자인 항공사’를 지향할 정도로 디자인 사랑이 남다른 핀에어.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핀란드 국민 브랜드 ‘마리메꼬’와 협업해 ‘마리메꼬 포 핀에어’라는 컬렉션 아래 특색 있고 다양한 기내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④매해 크리스마스, 산타와의 비행 

핀에어는 ‘산타 클로스의 나라’라는 이점을 마케팅에 아주 잘 활용하고 있는 항공사로 1984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30년 넘게 매해 크리스마스만 되면 산타와 함께 비행에 나서며 많은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해주고 있다.   



시작부터 너무 장점만 늘어놓은 거 아닌가 싶지만, 그만큼 특징이 정말 많은 항공사다. 실제 비행은 더 좋았다는 스포 남기면서 A350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2. 체크인/보딩 

마일리지 활용법 그리고 A350 


 

이른 아침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 핀에어 체크인 카운터가 있는 H열로 향했다.  


핀에어는 H열 중에서도 단 3구역만 이용하고 있었는데 심지어 비즈니스 라인은 단 한 줄이었다. 기대보다 소박하지만 뭐 어떤가? 웨이팅만 없음 됐지! 


라운지는 아시아나의 스타얼라이언스 라운지를 이용. 하지만 시간 관계로 이용은 하지 못했다(내부가 궁금하다면 이 리뷰를 참고) 


<세부 정보> 

-비행편명: AY0042 

-탑승시간: 10:20~13:55(총 9시간 20분) 

-마일리지: 11,652avios(영국항공 avios로 적립/왕복 기준) 


(출처: 원월드 공식 홈페이지) 


“핀에어 마일리지 적립은 어떻게 하나요?” 


우선 알아 둬야 할 두 가지가 있는데 


핀에어는 ‘Finnair Plus’라는 자체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갖고 있고 

항공동맹 원월드(oneworld) 소속으로 카타르항공, 아메리칸항공, 영국항공 등과 같은 멤버다. 


사실 특정 항공사 단골이 아니면 자체 프로그램으로 적립할 일이 거의 없어서 대부분 항공동맹사들 중 가장 쓰임이 많을 것 같은 곳에 몰아 적립을 하는 편인데 원월드는 하필 국내 항공사 어느 곳과도 제휴가 안 돼 있어서 좀 애매하다. 


이럴 땐 그냥 핀에어로 적립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 마일리지를 국내 2대 백화점(롯데, 신세계)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고 하니 시도해볼 만하다. 



(Group 1은 비즈니스 승객들을 지칭) 


게이트에 도착하니 이미 사람들이 바글바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코노미는 만석이었다.  


나의 첫 핀에어 비행기가 되어줄 ‘A350-900’. 한때 가장 핫했던 기종이자 핀에어가 보유하고 있는 기종 중 가장 좋은 모델이다. 


현재 보유 대수는 14대. 거기에 발주 대기 중인 5대까지 더하면 총 19대로 핀에어 최다 보유 기종 자리를 예약해 놓은 상태다. 2020년부터는 부산~헬싱키 직항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기도 하다.  


(핀에어 제공) 


A350-900은 어떤 기종?  


에어버스에서 개발한 중장거리용 광동체 쌍발 여객기. 보잉사의 대표 기종인 B777, B787라인과 경쟁 관계에 있는 모델이다. 지금은 신상 기종인 A350-900ULR, A350-1000에 조금 밀렸지만 높은 연료 효율성과 낮은 소음 및 탄소 배출로 인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차세대 항공기다. 



3. 기내 

365일, 여기는 겨울왕국 


 


드디어 탑승! 눈처럼 하얀 인테리어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 버렸다. 우아하면서도 럭셔리한 느낌 


‘와... 겨울왕국 같다’ 


처음 마주한 북유럽 승무원분들의 묘한 아우라까지 더해져 과장 조금 보태 생전 처음 보는 나라에 뚝- 떨어진 느낌이었다. 그만큼 이색적이었달까? 


1-2-1 배열, 리버스 헤링본 타입.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아주 훌륭했다. 당장에 들여왔다고 해도 믿을 만큼 깔끔하게 잘 관리된 모습이었다.  


|Editor's TALK 

: 핀에어 A350은 총 좌석 수에 따라 2가지 타입(297석/336석)으로 나뉨. 총 297석인 A350은 비즈니스석(46석)이 2구역으로 나눠져 있고, 총 336석인 A350은 비즈니스석(32석)이 단 1구역임. 이번에 탑승한 건 336석 버전 



내 좌석은 창가 측 맨 뒷자리 ‘8L’석. 리버스 헤링본 구조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아늑함까지 더해져 한층 프라이빗한 느낌이 들었다.  


각 잡고 탐방하기 전에 웰컴 티부터! 오렌지주스, 블루베리 주스, 샴페인 중에 권했고 난 블루베리 주스를 주문했다. 나중에 알았지만 핀에어는 블루베리를 애정하는 항공사였더랬지... 


맛도 맛이었지만 컵을 받아든 순간 그대로 얼음. 고드름 컵이라니! 여긴 진짜 겨울왕국 컨셉인 게 분명했다. 


레그룸은 78인치(약 198cm)로 웬만한 성인들은 커버할 수 있는 널찍한 공간이었다.  


아래 간이 수납 공간에는 슬리퍼담요가 준비돼 있고, 개별 생수도 한 병 놓여 있었다. 스크린 옆에는 작은 옷걸이가. 그리고 아래 버튼을 꾹- 누르면  


접혀 있던 스크린이 스르륵하고 나와 세팅 완료! 크기는 12인치(약 30.5cm)로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였다.


(좌쪽엔 수납함 겸 헤드셋 걸이) 


무엇보다 좋았던 건 시트 디자인인데 그레이 톤 베이스에 화이트 컬러로 스티치를 넣은 점이 굉장히 캐주얼하면서도 감각적으로 느껴졌다. 너비는 21인치(약 53.5cm) 


사이드엔 USB 포트, 충전 포트, 헤드셋 소켓, 독서등, 좌석 컨트롤러와 스크린 컨트롤러 등 중요한 것들이 한곳에 다 모여 있어서 참 편리했다.  


독서등은 180도 회전·2단계 빛 조절이 가능하고 좌석 컨트롤러는 아이콘이 직관적이라 플랫을 조작하기 아주 편했다. 


반면에 사이드 테이블은 좀 좁게 느껴졌다. 파우치와 메뉴판, 휴대폰 정도 놓으니 찰 정도? 조금 더 널찍하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이 밖에도 높이 조절이 가능한 팔 거치대와 깊이감이 있는 수납함(ft.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이 하나 더 있다. 



4. 어메니티 

친환경 키트에 마리메꼬 한 스푼 


 

그리고 드디어 어메니티 파우치를 언박싱 해볼 시간! (인천~헬싱키 왕복편 모두 제공) 


사실 핀에어 어메니티는 모든 비즈니스 승객들이 다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A350, A330에 탑승했을 때만 얻을 수 있는 귀한 아이템! 


(출처: 핀에어 공식 홈페이지)


더군다나 핀에어의 파우치는 북유럽 디자인의 정수라 불리는 마리메꼬(Marimekko)가 오직 핀에어 승객들을 위해서만 제작한 시그니처 디자인이기에 소장 가치도 높다.  


(헬싱키~인천 편에서 받은 새로운 디자인의 파우치) 


파우치 디자인만 무려 8가지! 특이한 건 한 번에 제공하지 않고 6개월마다 2개씩 선보인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디자인은 2개. 인천~헬싱키 왕복 편에서 둘 다 받아볼 수 있었다.  


핀에어 어메니티의 가장 큰 특징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 키트라는 점이었다.  


“연간 약 4,500kg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게 목표입니다.” 


재활용 페트병으로 만든 슬리퍼, 옥수수를 소재의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칫솔, 파라핀지로 포장한 귀마개 등 흉내만 내는 게 아니라 제대로 환경 보호에 힘쓰고 있었다.  


케어 제품은 스웨덴 유기농 브랜드 ‘라브루켓’! 카모마일 라벤더 페이셜 크림, 아몬드 코코넛 립크림 2가지가 준비돼 있다. 



5. 기내식/주류 

노르딕 다이닝에 빠지다 



인천~헬싱키 왕복 편 모두 기내식을 2회씩 제공하고 있었다. (메뉴판 디자인마저 예쁘다니)



인천~헬싱키 


인천발 헬싱키 노선에서는 이륙 후 점심 식사 한 번, 도착 전 간단한 식사가 한 번 나오고 있었다.  점심 식사땐 식전과 주요리 모두에서 메뉴를 선택할 수 있고, 간단한 식사때는 이중일택할 수 있는 형태였다.  



1) 점심 식사 / 주문 메뉴

-식전 요리: 훈제 바다장어 

-주 요리: 구운 연어 스테이크 

-디저트: 아이스크림(딸기맛), 쁘띠 케이크 


일단 식전빵이 한가득 나왔다. 하지만 기내식을 더 맛있게 먹기 위해 패스…! 


(식전 요리, 주요리 모두 한 트레이에 제공) 


드디어 메뉴가 나왔다. 보자마자 감탄한 수준급 플레이팅! 지금껏 많은 기내식을 받아봤지만 이렇게 컬러풀한 기내식은 또 처음이었다.  


맛도 굿. 장어나 연어 자체의 간은 좀 부족했지만 곁들여진 소스가 훌륭해서 전체적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재료 하나하나가 신선해서 건강한 한 끼를 먹는 느낌이었다.  


디저트로는 아이스크림쁘띠 케이크를 주문했는데 아이스크림은 딸기, 바닐라, 아몬드 중에 선택할 수 있었다.  


쁘띠 케이크 비주얼은 심플. 두 가지 스타일의 케익이 한 번에 나오는 게 독특했으나 별로 기억에 남지는 않는 맛이었다.   


기내식을 먹고 좀 지나니 승무원분이 스낵이 가득 찬 트레이를 들고 왔다. 젤리와 갖가지 스낵들이 들어 있어서 영화를 보며 하나씩 주워 먹기 좋았다! 



2) 간단한 식사 / 주문 메뉴

-소고기와 시금치로 채운 카넬로니 


도착 전 기내식은 소고기 카넬로니 또는 치킨 샐러드 중에 선택할 수 있었고 난 토마토 소스와 파마산 치즈가 들어간 카넬로니를 주문했다.  


맛은? 엄지 척! 파스타면 안에 시금치와 잣이 들어가 있어 식감도 다양하고 풍미도 깊었다. 미트 소스 베이스지만 자극적이지 않아서 남녀노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수준! 핀에어를 타면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헬싱키~인천 


헬싱키발 인천 노선에서는 이륙 후 저녁 식사와 도착 전 아침 식사가 제공되고 있었다. 특이한 점은 이륙 전, 승객들에게 아침 식사 주문서를 나눠준다는 것이었다.  



원하는 곳에 체크 체크. 새벽 비행이다보니 이른 시간에 주문을 받으면 승무원도 승객도 불편할 때가 있는데 그 수고를 줄여주는 편한 시스템이었다. (그렇게 나온 아침 식사는 아래에)  



1) 저녁 식사 / 주문 메뉴★ 

-식전 요리: 연어 튀김과 구운 흰생선  

-주 요리: 훈제 무지개 송어와 여름 감자  

-디저트: 블루베리 화이트 초콜릿 케이크 


메뉴판엔 없었지만 모두에게 제공된 애피타이저. 케일과 과일을 섞은 무스로 고소하고 상큼한 게 맛있었다.  


이번에도 한 트레이에 나온 식전과 주 요리. 역시나 컬러풀하고 예쁜 플레이팅이 돋보였다.  


하지만 맛은 그냥 쏘쏘. 비주얼만큼 눈에 띄게 훌륭한 맛은 아니었다. 전체적으로 감칠맛이 부족한 느낌이라 아쉬웠다.  


(머그와 냅킨에도 담긴 마리메꼬 감성) 


디저트로 시킨 케이크캐모마일&루이보스 티. 앞서 웰컴 티로 받았던 블루베리 주스에 이어 이번엔 블루베리 케이크다. 뒤에 또 나오겠지만 핀에어는 정말 그 비싼 블루베리를 아낌없이 줘서 좋았다.  



2) 아침 식사 / 주문 메뉴

-북유럽식 아침식사 

-차(레몬 첨가) / 오렌지 주스 

-"도착 90분 전후에 식사하겠습니다" 


아침 메뉴가 꽤 든든하게 나왔다. (어떤 항공사는 진짜 소박하게 줌…) 계절 과일과 빵, 요거트 등 사이드 메뉴 구성도 좋았고 메인 디시에 들어간 해쉬 브라운이 특히 맛있었다.  


사전 주문한 대로 레몬을 동동 띄운 차도 나왔다.  


이렇게 미리 주문해 놓으니 자다가 일어나 메뉴를 시키고 밥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사라져서 너무 좋았다.  



기타: 주류 


추가로, 핀에어는 시그니처 칵테일 컬렉션이 굉장히 잘 짜여져 있는 술 맛집이니 애주가라면 절대 지나치지 말아야 한다.  


4가지 중에서 추천하는 건 ARCTIC BLUE GIN & TONIC과 BLUE SKY. 



(위: ARCTIC, 아래: BLUE SKY) 


블루베리가 동동 떠 있는 귀여운 비주얼이지만 맛은 너무도 깊다. 추운 나라 항공사 답게 알코올 베이스는 굉장히 묵직하고 쎈데 블루베리의 상큼함이 그 맛을 은은하게 정화시켜 준다.  


이외에 샴페인이나 와인, 맥주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6. 와이파이/엔터테인먼트 

“카운트다운을 시작하지” 


 

기내 와이파이 


핀에어는 A350, A330 비즈니스 승객들에게 무료로 기내 와이파이를 쓸 수 있게 하고 있다.  


|Editor's TALK 

: A319, A320, A321 등 단거리 노선 기종에는 순차적으로 와이파이를 도입 중이며 2019년 안에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힘 


단 한 시간 동안만 말이다. 저 ‘START BROWSING’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중간에 멈추는 건 불가능하다.  


마음이 급했지만 테스트는 해봐야 하기에… 각종 메신저, 유튜브 및 SNS 접속 등을 해봤는데 메신저는 아주 잘 되고 인터넷도 무난했지만 유튜브 시청은 좀 힘들었다.  


그래도 SNS가 잘 터져서 이 틈을 타 인스타그램 첫 기내 라이브 방송까지 해볼 수 있었다.  



엔터테인먼트 


긴 비행에서 가장 중요한 엔터테인먼트. 핀에어는 ‘Nordic sky’라는 엔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퀄리티가 굉장히 좋은 편이었다.  


홈 화면에 카테고리들이 잘 보이게 구성해 놓아 이용하기 편했던 건 물론 각종 기내 이용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다양한 영화/드라마들이 준비돼 있었고 이중 최신 콘텐츠들도 꽤 많았다.   


음악은 종류가 다양하진 않았지만, 장르별·국가별로 카테고리가 깔끔하게 정리돼 있어서 좋았다. (깨알같이 K-POP도 있음) 


특이한 점이기도 했는데, 이렇게 쇼핑 카테고리가 있어서 마리메꼬 아이템이나 핀란드 스낵류들을 기내 면세로 구매할 수도 있었다. 



7. 기타

화장실




화장실도 깔끔. 컨디션 관리가 잘 돼 있었고 간접 조명으로 인해 화사한 느낌이 들었다.  


여기에도 비치된 라브루켓 어메니티(핸드 워시, 바디 로션). 기타 세안 도구나 클렌징 크림까지 아이템들이 잘 준비돼 있었다. 

 


8. 총평 

비행이 여행이 되는 순간


 

“비행부터가 완벽한 여행이 되는 게 

가능한 일일까?” 


지금까지 많은 비행을 했지만, 비행기를 타는 동안 한 번도 ‘여행’이란 단어를 떠올린 적은 없었다. 다른 나라로 가기 위한 좀 큰 자동차(?)일 뿐 여행의 시작은 공항에 발을 딛는 그 순간부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핀에어와 함께한 9시간은 단순히 비행이 아닌 여행을 지금 막 시작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겨울왕국 같은 새하얀 기내, 북유럽 영화에서나 보던 이국적인 승무원들, 고드름이 맺힌 것 같은 얼음 컵과 음식 곳곳에 올려져 있던 블루베리들- 모든 것이 핀란드 그리고 북유럽에 대한 로망을 실현시켜 주고 있었다.  


나에게 여행이란, 낯설지만 그 안에서 묘하게 설렘을 느끼게 해주는 그 어떤 것인데 이번 비행이 딱 그랬다. 지금껏 관광을 해야만 여행이라고 생각했던 내 마음이 싹 바뀌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결심했다. 다음에 유럽이나 핀란드로 여행을 간다면 꼭 핀에어 A359를 다시 타겠다고, 그렇게 시작부터 설레고 싶다고.  




★A350-900 비즈니스석 리뷰 모음

-[루프트한자] 뮌헨-인천 비즈니스석▶

-[타이항공] 인천-방콕 비즈니스석▶

-[베트남항공] 인천-하노이 비즈니스석▶

-[싱가포르항공] 홍콩-싱가포르 비즈니스석▶

-[필리핀항공] 마닐라-방콕 비즈니스석▶

-[캐세이퍼시픽] 인천-홍콩 비즈니스석▶

-[아시아나항공] 인천-런던 비즈니스 스마티움석▶

-[중화항공] 오사카-타이베이 비즈니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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