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 스탠다드 트윈룸(Mondrian Seoul Iteawon : Standard Twin room)

by 에디터 아이콘 BEIGE 2020/11/20 244 views

서울에도 드디어 이런 호텔이 생기다니 꿈만 같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감각적 인테리어, 싱가포르의 래플스호텔을 연상케 하는 투명벽 수영장, 남산타워가 한 눈에 보이는 루프탑 바까지. 하나로도 벅찬 이것들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곳. 바로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이다. 


2020년 8월 오픈한 최신상 호텔로,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몬드리안 호텔이기에 오픈 전부터 꽤 화제가 됐다. 또한 지금까지 이태원 내 5성급 호텔은 그랜드 하얏트뿐이었는데 몬드리안의 등장으로 자연스레 경쟁구도가 형성되면서 호텔업계, 소비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ditor's TALK

몬드리안 브랜드는 미국 SBE 그룹이 보유하고 있으나 글로벌 호텔 체인 그룹인 아코르(Accor)가 SBE 지분을 인수했음. 따라서 현재는 아코르 계열로 편입된 상태. 본 서울 지점은 SBE와 아코르 그룹 간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곳


평소엔 지하철을 애용하는데, 몬드리안으로 갈 땐 버스를 타야 했다. 이태원역에서 호텔까지 약 1km 거리라니. 그나마 다행인 건 호텔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도착! 버스를 타고도 꽤 들어와야 하니 웬만하면 택시, 자가용을 추천한다. 교통이 불편하긴 하지만, 외국 대사관이 많은 조용한 곳이라 평소 이태원 소음을 걱정했던 사람이라면 그 걱정을 좀 덜 수 있을 듯.


본래 이곳엔 캐피탈 호텔(3성급)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다 2018년 요진건설이 1400억원에 인수. 약 2년간의 리모델링 기간을 거쳐 지금의 건물로 재탄생 됐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호텔 투어를 해볼까?



로비/체크인/리테일 매장


 


들어가자마자 두 눈을 휘둥그레 하게 만든 비주얼. 곳곳에 걸린 작품들을 보니 여기가 호텔인지 뮤지엄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좌측엔 ‘블라인드 스팟’이란 F&B 공간이 있는데 LED로 꾸며진 독특한 분위기가 매력적이었다. 밤에 스탠딩 바에서 칵테일 한 잔 마셔도 참 좋을 느낌! 


같은 층엔 카페 ‘커피빈’, 일식당 ‘타카’, 수제맥주샵 ‘아톤 브루어리’ 등도 있다. 이외에 B1~L2층에 걸쳐 여러 리테일 매장이 들어서 있는데 소개는 아래에서 더 하기로 하고

 


L1층에서 가장 유명한 곳을 꼽자면 ‘포레스트’다.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한 장면 같이 몽환적인 비주얼. 보고만 있어도 황홀한 게 몬드리안 대표 포토존인 이유가 있다. 


더 놀라운 건, 포레스트 안에서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사전 예약 필수로 하루 2팀까지만 가능하다. 애프터눈티&샴페인 SET를 즐길 수 있는데 모든 이들의 사진에 등장할 수 있으니 참고. 나의 관종력을 테스트해보고 싶다면 이만한 곳이 또 없다. 



체크인을 하기 위해 L2층으로. 엘리베이터와 계단마저 범상치 않아 여러 번 발목 잡혔다. 



L2층은 L1층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곳곳에 놓인 멋스러운 가구들과 LED 스크린이 시선을 사로 잡았다. 화가 몬드리안의 작품을 그대로 담아 놓은 느낌이랄까.  



(출처: 몬드리안 서울 공식 홈페이지)


리셉션 바로 옆에는 ‘럼퍼스 룸’이라는 F&B 공간이 있는데 여기가 또 엄청난 핫플이다. 특히 코너 공간은 파리 느낌이 나서 자리경쟁이 치열하다고. 아쉽게도 앉아보진 못했지만 다음에 꼭 이용해보리라.  


체크인 완료! 예쁜 민트색 키카드에 박힌 sbe, accor 로고에서 이곳의 정체성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다. 


객실로 가기 전 리테일 매장을 마주 둘러보기로 했다. 호텔 내에 이렇게 많은 곳이 입점해 있는 건 또 처음. 아무래도 주변에 상업시설이 많지 않아 내부에 다 준비해 놓은 것 같다. 




L2층의 ‘SMT 차이나룸’이란 곳은 SM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중식당으로 유명하다고. 하지만 가격대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것들은 B1층에 모여 있다. 이십사절기, 구름식탁, 랍스터바, 태극당 등 다양한 F&B를 비롯해 서점과 편집숍도 있어 문화생활을 즐기기에도 좋았다. 



객실



몬드리안 서울의 객실은 총 296실로, 일반형 6타입+스위트형 4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취재할 곳은 가장 기본룸에 속하는 스탠다드 트윈룸. 


<객실 정보>

-타입: 스탠다드 트윈룸

-가격: 154,000원(주중, 조식 불포함)

-크기: 22 m²(약 6~7평)

                    



들어서자마자 좌우에 욕실, 드레스룸 공간이 나타났다. 본격 실전인 느낌이라 살짝 당황. 한 눈에 보기에도 협소한 느낌이 있지만 걱정보다는 널찍하게(?) 빠져 있어서 다행이었다. 6~7평 안에 나름 공간 구성도 알차게 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느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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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타입별 크기는 스탠다드킹~프리미어킹까지가 6~7평으로 비슷하고, 디럭스 스위트룸부터 12평대 이상으로 널찍해짐. 가격도 디럭스 스위트룸부터 주중 30만원대 이상으로 훅 비싸지는 편



무엇보다 인테리어가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뻤다. 비비드한 색감이 주를 이루는데도 이토록 사랑스러울 수가! 지금까지 그 어떤 국내호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이국적인 분위기였다. 


침구는 어떨까? 짱짱하고 도톰한 게 마음에 쏙 들었다. 촉감도 까슬거리지 않고 보드라운 느낌. 5성급 호텔 답게 시몬스 뷰티레스트 컬렉션 제품으로 세팅해 놓았다고 한다. (스위트룸부터는 뷰티레스트 최상급 블랙 라인)


창밖으로는 야외 수영장 뷰가♥ 그 좋다는 시티뷰, 오션뷰 같은 건 아니지만 몬드리안 수영장은 예쁘기로 워낙 유명하니까 이 마저도 좋았다. 이색 뷰랄까! 



미니바 공간은 냉장과 실온용 두 가지로 나눠져 있었다. 냉장 미니바 디자인마저 취향 저격… 모엣샹동 샴페인부터 화요,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 수제맥주까지 다양한 주류가 준비돼 있는 것도 좋았다. 그외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캡슐커피와 각종 티들. 


드레스룸 벽지도 키치한 것이 마음에 쏙! 무엇보다 가운과 슬리퍼 퀄리티가 최고였다. 보들보들하고 폭신해서 몸에 두르는 순간 기분 좋아지는 느낌. 몬드리안 호텔 자수도 너무 귀엽게 새겨져 있었다. 


“세상에… 이거 집에 가져가고 싶어 진짜!!! (세상 감격)”



욕실은 세면대 공간, 화장실, 샤워실 모두 1인이 쓸 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다. 세면대 공간이 좀 많이 좁긴 해도 예쁘니까 살짝 용서됨… 그 외 기본적인 세면키트도 잘 준비돼 있었다. 


어메니티는 씨엘(CIEL)이란 생소한 브랜드. 찾아보니 미서부 스파 브랜드라고 한다. 향과 사용감 모두 은은해서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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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시설



만약 당신이 몬드리안에 처음 묵는다면, 굳이 외부 일정은 잡지 말라고 하고 싶다. 왜냐하면 부대시설이 너무 많아서 다 돌아다니기에도 벅차니까… BAR만 해도 무려 4개에 실내수영장, 야외수영장, 체력단련장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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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피트니스 클럽은 약 700평 규모로 체력단련장과 실내수영장, 사우나가 포함된 크기. 3곳 모두 회원제+투숙객 이용 가능



◆체력 단련장(B2)



널찍한 크기도 한몫 했지만, 기구 용도별로 ZONE을 따로 구분해 놓은 것이 특히나 인상적이었다.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도 쉽게 찾아서 운동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기구도 테크노짐(Technogym) 최고급 라인으로 구비돼 있고, 골프 시뮬레이터와 필라테스룸, GX룸도 갖춰져 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러닝머신 구역! 통유리창 너머로 멋진 실내 수영장을 구경할 수 있어 심심할 틈이 없었다. 



◆실내수영장(B2)



저 세상 분위기의 실내 수영장♥ 과장 조금 보태면 불가리 호텔의 수영장에 버금갈 만큼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전까지는 서울 호텔 중에 안다즈 강남 수영장이 제일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이날 이후로 경쟁자 등장… 


5.5m LED 스크린과 네온 조명, DJ 부스, BOSE 서라운드 스피커까지! 완벽했다. 

 


깨알같이 민트색으로 갖춘 수건도 좋고! 유아용 키판과 구명조끼는 물론 수영모까지 준비돼 있어 물놀이하기에 최적이었다.



◆사우나(B2)


(※사용자가 없음을 확인 후, 촬영했습니다)


이곳은 사우나. 정작 사우나 공간은 특별할 게 없었지만 신상호텔이라 그런지 락커룸, 샤워실 컨디션이 굉장히 좋았다. 



◆야외 수영장(5F)

그리고 대망의 야외 수영장!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을 유명하게 만든 일등공신이기도 한 곳이라 취재 전부터 기대가 컸다. 



유명한 이유는 바로 이국적인 인테리어 덕분♥ 예쁜 국내호텔 수영장은 웬만큼 가봤지만 그 중에서도 탑급이라 할 정도로 예뻤다. 비록 비성수기 시즌에 날도 흐려서 사진에 다 담기진 못 했지만 화창할 때 오면 최고일 듯. 



해외 리조트에서나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투명벽 풀을 여기서 만나다니! 인생샷 건지는 건 물론이고 앉아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었다. 다만 이 예쁜 비주얼 덕에 수영장의 역할 보다는 포토존 역할로 활용되는 곳이라… 운동을 목적으로 수영하고 싶다면 실내 수영장으로 가길 추천한다. 


또한 저녁 6시 조금 이른 시간에 마감하기 때문에 느긋하게 즐기기에는 무리. 예쁜 공간에 있었다는 걸로 만족하자. 우리에겐 갈 곳이 또 하나 있으니까!



◆프리빌리지 바(RF)

바로 루프탑 바인 ‘Privilege BAR’이다. 독보적인 비주얼로 이미 이태원러들에겐 유명하고, 연예인들도 많이 찾아온다던데… 두근두근



L1층으로 내려가면 이렇게 프리빌리지 바로 가는 전용 엘리베이터가 따로 마련돼 있다. 올라가니 직원 분께서 예약은 했는지, 실내 or 야외 중 어디에 앉을 건지 물어보셨는데 역시 야외지♥



하지만 실내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스피크이지 바 느낌도 나고, 모닥불 포인트 덕분에 럭셔리 캠핑 느낌도 났더랬지… 다음엔 여기에 앉아 보기로 하고 야외석으로!


OMG… 보자마자 환호성 지르게 한 비주얼. 여기 방콕이야? 여기 홍콩이야? 



한 쪽엔 이태원 시티뷰가, 반대쪽엔 랜드마크인 남산타워가 보였다. 그림처럼 걸린 손톱달까지 완벽. 여긴 진짜 역대급이라며 한참 셔터를 누르다 겨우 자리에 앉았다. 

 

(도톰한 담요까지 주는 센스)


이태원 하면 또 힙함을 포기할 수 없지. 해시태그를 인식해 바로 바로 메뉴를 확인할 수 있게 해놨다. 칵테일, 와인은 물론 목테일과 핑거푸드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었다. 


세상 특이한 이름의 시그니처 칵테일들. 클래식 칵테일도 요청하면 만들어 줄 것 같긴 한데, 왔다면 한 번쯤은 여기 있는 것들 중에서 하나 마셔보길. 

 

우리의 픽은 Devil’s Breath와 Old S(E) Oul. 비주얼도 예쁘지만 맛은 더 감동적이었다. 화사하고 상큼한 꽃&오렌지 풍미를 느끼고 싶다면 Devil’s를, 쌉싸름하고 고급스러운 커피 칵테일을 즐기고 싶다면 Old를 꼭 마셔봤으면! 


다만 와인은 보틀 단위로만 판매하고 가격대가 좀 있으니까 참고하길 바란다. 



총평


 


이렇게 하루종일 열심히 다닌 몬드리안 취재기. 결론은 딱 하나다. 여긴 천국… 


비록 객실이 협소하긴 하지만 크기는 크게 상관없는 사람, 그저 예쁜 공간이 좋은 사람에겐 더없이 만족스러울 만한 호텔이다. 일상의 적적함을 달래기 위해 떠날 어딘가를 찾는다면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을 꼭 한 번 와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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