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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 메트로폴리탄, 어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 에펠뷰스위트룸 (Le Metropolitan, a Tribute Portfolio)

by 에디터 아이콘 최서윤 2018/05/30 5,810 views

파리 에펠탑뷰 호텔 특집 첫번째 주인공

Instagram에서 핫한 바로 그 호텔!



파리 호텔 취재의 목적은 단 하나. 에펠탑이 보이는 호텔을 찾아다니는 것이었다. 인스타그램에서 단 한 장의 사진을 보고 결정된 호텔이 바로 <르 메트로폴리탄, 어 트리뷰트 포트폴리오>다. 


★ 위치는 트로카데로(Trocadéro)역에서 도보 5분.


파리를 정말 잘 아는 사람들은 에펠탑을 감상하기 위해 트로카데로로 간다. 바로 그 곳에 있는 호텔이다. 


▶인스타 보고 찾아간 르 메트로폴리탄! 꿀잼 영상 보기



 

 


호텔 외관이 특이하다. 삼각형 모양의 얇고 긴 호텔. 지하 1층 지상 6층이다. 


★ 우리가 예약한 룸은 ‘에펠 뷰 스위트룸’으로 하트 표시된 5층에 있다. 이 호텔 내 두번째로 비싼 객실이다. 가격은 조식불포함 1박에 70만원 정도.




인스타에서 핫한 그 호텔, 1박 70만원 스위트룸


 


첫번째로 비싼 객실은 ‘에펠 스위트룸’으로 건물 맨꼭대기 동그란 창문이 있는 룸이다. 약 80유로 차이가 나니 한화로는 10만원 정도 더 비싸다. 

 

(출처: 르메트로폴리탄 공식 인스타그램)

바로 이거라고!

 

(출처: 르메트로폴리탄 공식 인스타그램)

바로 이거라고!222


프고는 저 룸에 가고 싶었지만 풀부킹이었다ㅠㅠ 인스타그램에 등장한 룸도, 외국의 유명 항공/호텔 유튜버가 리뷰한 룸도 바로 저기였다. 역시 인기가 많다ㅠㅠ 


그러나 파리까지 가는데 이 호텔을 포기할 순 없지. 에펠 뷰는 크게 다를게 없다고 해서 아쉽지만 지금의 객실을 잡았다. 

 

 

 


로비는 아담하지만 느낌 있었다. 따뜻한 벽난로를 앞에 둔 벨벳 의자들이 이 공간에서 쉬고 싶게 만들었다. 


★ 르 메트로폴리탄은 SPG 계열의 4성급 호텔이다. 헬스장은 없지만 근처 헬스클럽을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가 제공된다. 자그마한 수영장은 있지만 공사 중이어서 이용해볼 수는 없었다. 


얼리체크인은 바로 진행됐고 디파짓은 50유로였다. 


(출처: 르메트로폴리탄 공식 홈페이지)


여기가 수영장!



조식이 진행되는 레스토랑은 여기다.




‘내 집처럼 편안한 호텔’이 모토?!



현지인처럼 도시를 탐험하고자하는 여행객에게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는 것이 모토라는 르 메트로폴리탄. 정말 그런지 객실을 탐험해보겠다. 

 


들어가면 두 갈래로 나눠진다. 왼쪽은 거실, 오른쪽은 침실이다.

 

 


분위기는 정말 내 집처럼 아늑하다. 스위트룸 치고 넓다 생각되지는 않았지만 패브릭 쇼파와 원목의 조화가 따뜻하게 느껴졌다. 바닥도 우드다.

 

 

 


잡지에 나오는 가정집 인테리어 샘플 사진처럼 나왔다. 


에펠뷰가 특징인 룸이라 거실에 창문이 세개나. 뷰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창문 바로 앞에 쇼파가 추가로 놓여져 있는 센스

 

 


침실이다. 바로 뒤쪽에 욕실이 있고, 오른쪽 문으로 나가면 바로 분리된 화장실이 있다. 



에펠탑이 보이는 창문 쪽으로 시야가 트여 있어서 침대에 똑바로 누웠을 때도 에펠탑이 보인다는게 중요한 포인트다. 객실 어느 곳에서나 에펠을 즐길 수 있도록 해놨다.



있긴 했지만 너무 좁아서 사용할 수 없었던 드레스룸. 침대 뒤 공간이 너무 좁아서 겨우 들어갈 수 있다. 

 


욕실로 들어가는 길목에 아주 작은 미니바가 있다. 정말 별거 없고 그냥 캡슐커피머신과 물 두병이 끝이다. 


두 에디터가 놀랐던 점은 바로 무료로 제공되는 물. 내가 알기로는 파리에서 파는 물 중에 가장 싼 생수 브랜드를 줬다. 30만원짜리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도 에비앙을 받았는데… 나름 스위트룸인데…

(생수 사진도 안찍었다)


 

에비앙은 사먹어야 한다. 미니바 수준도 70만원짜리 스위트룸이라기엔 너무 간소하다.


  


욕실에서는 뜨거운 물이 잘 안나왔다. 따뜻하긴 하지만 반신욕을 하기엔 추운 정도였다. 


 

 

 

어메니티는 프랑스 브랜드인 ‘카리타(CARITA)’로 한세트가 준비되어 있었다. 사용감은 무난했다. 


  


화장실이 따로 있는 점은 좋았다.


그러나…

★ ‘내 집처럼 편안한 호텔’이 모토라기엔 객실에 너무 부족한 점이 많았다. 


가장 불편했던건 바로 ‘리셉션과의 연결’. 리셉션과 연결되는 전화가 핸디폰 뿐인데 작동이 안돼서 무슨 일이 생기면 1층까지 내려가서 요청을 해야 했다. 고쳐달라고 요청했지만 적반하장으로 ‘왜 안돼?’라고 물어보더니 해결도 안해주는 패기. 세상에 호텔룸에서 리셉션 연결이 안되다니…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일세


또한 난방을 몇시간 동안 올려 놓았지만 22도에서 올라가지 않았고, 뜨거운 물도 잘 나오지 않았고, 화장실에는 벌레가 날아다니고, 나무로 된 바닥은 위에서 너무 쿵쿵거려서 시끄러웠다. 




“에펠뷰가 다했네”



결론적으로 르 메트로폴리탄은 ‘뷰 빼고는 좋은 게 하나도 없었다’

(객실 인테리어 느낌이 좋았다는 것에 점수 조금 추가)


하지만 에펠뷰 만큼은 인정!

 


객실 가운데 발코니에서 보면 에펠탑이 이 정도 보인다. 낮에는 그 앞에서 공사를 하고 있어서 크레인이 살짝 가려 있긴 했다. 


사실 이 부분도 호텔 측에서 미리 양해를 구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룸은 ‘에펠뷰 스위트룸’ 아닌가?! 서비스로는 기대할 게 없는 호텔이니 뭘 바라겠느냐마는…

  


항의를 하려다가 몇시간 뒤에 크레인이 사라졌길래 참았다. 몇시간 간격으로 크레인이 생겼다 사라졌다 했지만^^^^


이건 오른쪽 발코니에서 본 에펠탑이다. 가운데 발코니보다 에펠탑이 더 완전하게 보인다.



캬… 영화 같은 뷰!

 


베이지 에디터를 앉혀 놓고 사진과 영상을 얼마나 찍어댔는지 모른다. 


창문만 열면 보이는 에펠탑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 들어오니 이런 선물이 세팅되어 있었다!


르메트로폴리탄의 유일한 서비스였다고나 할까… 그래도 저 샴페인 맛있어서 한 병 다 먹었다.

 


샴페인엔 치킨이지!


방에서 에펠이 바로 보이니 밖에 나갈 필요 없이, 방 안에서 샴페인 마시면서 해가 지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파리는 밤 9시까지 환하다… 9시 반이 되어서야 하늘이 조금 어두워지고, 에펠탑의 불이 켜졌다!

 


비가 와서 그랬는지 유난히 보랏빛이었던 하늘 속에서 에펠탑이 영롱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밤에 노래를 틀고 에펠탑을 보고 있노라니, 가격 대비 스위트룸이나 서비스가 좋지도 않고 부대시설도 영 별로인 이 호텔이 왜 인기가 많은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총평은 딱 한 마디로


 


‘이 뷰 딱 하나만으로도 나에겐 70만원의 가치가 있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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