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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풀먼 파리 타워 에펠 : 에펠스위트룸 (Pullman Paris Tour Eiffel : Eiffel Suite)

by 에디터 아이콘 최서윤 2018/05/31 2,089 views

이 호텔 발코니에서는 에펠탑을 코 앞에서 볼 수 있다면서요?!

[파리 에펠탑뷰 호텔 특집] 두번째 주인공



엇 저건…?



보인다 보인다!



대애박!!!!



짠♥





에펠탑이 보이는 파리 호텔을 고르면서 나름 다양한 모습의 에펠뷰를 소개하고자 서치를 많이 했다. 


바로 전에 올라간 <르 메트로폴리탄, 어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이 중거리 정도에서 에펠탑을 감상할 수 있다면, <풀먼 파리 타워 에펠>에서는 근거리에서 에펠을 감상할 수 있다(원거리도 보여드릴 예정). 


★ 풀먼은 아코르(Accor) 계열의 4성급 호텔이다. 아코르 호텔 그룹은 소피텔, 노보텔, 머큐어, 이비스, 풀먼 등 가성비 좋은 호텔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중요한건, 로비 정문을 나오자마자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이렇게 에펠탑이 보일 정도로 가까이 있다는거다.


★ 길만 건너면 바로 에펠탑과 마르스 광장이 나온다. 5분 정도 걸어가면 되려나. 


★ 지하철로 보면 Bir-Hakeim역에서 도보 5분이다. Tour Eiffel 버스 정류장이 호텔 바로 앞에 있고 공항버스도 바로 앞에서 탈 수 있다. 노틀담 대성당과 루브르를 지나는 버스들의 종점이 에펠탑 앞 마르스 광장이어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에도 괜찮은 위치다. 그야말로 교통의 요충지.



로비의 모습. 디파짓은 120유로였다. 


★ 우리가 예약한룸은 이 호텔에서 가장 비싼 방인 ‘에펠스위트룸’. 1박 가격은 조식불포함인데도 약 85만원이다.


★ 풀만 파리 타워 에펠 호텔에는 클래식룸, 슈페리어룸, 디럭스룸, 패밀리룸, 주니어스위트, 트로카데로스위트, 에펠스위트 객실이 있다. 이 중 에펠탑을 볼 수 있는 방은 슈페리어룸, 디럭스룸, 트로카데로스위트룸, 에펠스위트룸이다.


스위트룸을 예약했기 때문에 직원의 객실 안내를 기대했으나 얄짤 없었다. 보통 4성급 호텔은 객실 안내를 잘 안해준다.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스위트룸의 스케일… 복도 크기가 이 정도?


오른쪽으로 가면 에펠탑이 보이는 발코니와 거실이 있고 왼쪽으로 가면 침실, 욕실, 화장실이 있다. 총 면적은 110 m²라고 한다. 




여기는 거실! 널찍한 쇼파와 널찍한 테이블이 있다. 넓어서 좋기는 했는데 뭔가 인테리어에 통일감이 없어서 아쉬웠다. 




거실에서 침실로 가는 길에 있는 미니바


여기에서부터 풀만의 다양하고 다채롭고 끊이지 않는 문제 상황이 시작되었다.


문제상황① 냉장고의 문이 열리지도 닫히지도 않았다. 

냉장고 문이 열리지 않아서 리셉션에 조치를 요청했다. 한참 만에 직원이 왔지만 냉장고를 닫아서는 안된다(?)는 기상천외한 해결책을 내놨고, 결국 우리는 사온 치즈 등을 신선하게 보관하지 못하고 버려야 했다. 


문제상황② 미니바의 쿠키는 산산조각, 물은 더 요청해도 절대 갖다 주지 않았다.

호텔의 쿠키가 이렇게 산산조각이 나 있는 경우는 처음 봤다. 스위트룸임에도 불구하고 웰컴 과일 같은 것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쿠키 한봉지가 전부였는데…


물은 요청해도 갖다주지 않아서 헬스장에 내려와 가지고 왔다. 1박 2일 내내 풀만의 리셉션은 우리의 요구에 제대로 응해주지 않았다.




스위트룸답게 욕실도 엄청나게 크다! 




세면대도 두개, 샤워실, 욕조까지! 그러나…


문제상황③ 욕실의 불은 계속해서 깜빡거렸다


문제상황④ 샤워부스의 샤워기에서는 찬물 밖에 안 나오고, 욕조의 샤워기에서는 뜨거운물 밖에 안 나왔다. 


베이지 에디터가 샤워실에서 덜덜 떨었다는 제보를 듣고 나는 욕조에서 샤워를 했으나 두피가 벗겨지는줄 알았다. 


나는 정말 의문이다. 이 스위트룸에 사람을 받기는 하는걸까.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문제들을 고치지 않는걸까. 



어메니티는 어마무시하게 많이 준다. ‘코비글로우(COBIGELOW)’ 제품이다.



밖에는 화장실이 따로 하나 더 있다. 변기도 두개 있으니 정말 가족 단위로 와도 불편함이 없겠다 싶다(대신 다양한 다른 불편함이 있는 곳이지만).




침대도 굉장히 크고 널찍하다.



침실에서 보는 뷰는 이 정도



그러나! 그냥 넘어갈 풀만이 아니다!


문제상황⑤ 히터를 켜니 어마무시한 탄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객실이 워낙 넓어서 그런지 밤에 좀 추웠다. 히터를 키고 온도를 올리자마자 팬이 돌아가는 소리가 나더니 방 전체가 탄 냄새로 뒤덮였다. 샤워를 하고 나온 베이지에디터는 무슨 짓을 한거냐고 했다. 리셉션에 전화를 했다. 사람들이 올라왔다.


히터를 키지 말란다… 


그럼 추우니까 다른 히터라도 가져다 달라고 했더니 선풍기를 가져왔다^^


여기서 베이지 에디터와 나는 모든 것을 포기했다. 


다음 날 아침, 편하게 쉬어야 할 시간에 건장한 남성분 두 명이 땀냄새를 풍기며 들어와서 한참동안 히터를 고쳤다. 12시면 우리가 체크아웃을 할 것인데 굳이 그 때 사다리까지 설치하고 수리를 해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도망치듯 빠르게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다.



방이 큰 만큼 수납공간은 넉넉하게 있다. 




헬스장은 꽤 크고 좋은 편이다. 




자전거를 타는데 운동장에서 뛰노는 학생들이 보여서 뭔가 싱그럽고 좋았다. 마음도 진정되는 것 같고…?




총평을 해보자면...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래도 에펠뷰는 참 예뻤던 호텔…

에펠뷰는 예뻤지만 우여곡절이 너무 많아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호텔…


이외에도


문제상황⑥ 직원들이 벨 한번 누르고 맘대로 방에 불쑥불쑥 들어온다거나(아침에만 세번을 그래서 결국 리셉션에 전화해 화를 냈다)


문제상황⑦ 객실에 비치된 아이패드는 잘 작동되지 않았고, 핸디폰은 거치대만 있고 행방불명되어 있는 등


대체 이 호텔이 어떻게 스위트룸을 관리하고 있는지 의문이 생길 정도로 문제 상황이 많았다. 




호텔 리뷰에 ‘최악’이라는 말을 잘 쓰지 않는데, 풀먼 파리 타워 에펠은 그에 가까웠다. 그냥 에펠탑에 가까운 가성비 좋은 호텔을 찾는다면 가장 싼 룸에 묵고 에펠탑은 나가서 보자. 85만원이나 주고 묵을 스위트룸은 절대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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