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IGHT

[캐세이퍼시픽 ‘A350-900’] 인천-홍콩 비즈니스석 탑승기 (CX433)

by 에디터 아이콘 최서윤 2018/12/12 3,180 views

홍콩 가는 비즈니스석을 고민하세요?

그럼 프고는 ‘가성비 짱’ 캐세이퍼시픽을 추천드리겠습니다.



가격&기종 모두 만족스러운 홍콩행 캐세이퍼시픽



에어버스와 보잉의 최신기종을 리뷰하러 홍콩, 마닐라, 싱가포르로 떠났던 5일간의 출장. 사실 그 첫번째 여정은 캐세이퍼시픽 A350-900이었다. (결론적으로 이번 출장에서 캐세이만 4번탐ㅋㅋㅋ)

 


항공 리뷰의 특성상, 주요 항공사 핫한 기종들이 운항하는 홍콩과 싱가포르에 가야할 일이 많다. 덕분에 인천-홍콩 구간의 비즈니스석을 꽤 여러 번 리뷰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기종이나 가격 측면에서 제일 만족스러웠던 캐세이퍼시픽. 비즈니스 1인 왕복으로 약 70만원에 예약했다. 

 


라운지 티켓을 받았는데, 처음 보는 곳이다. Airlines Association Lounge? 

 


여기는 프고도 처음으로 들어가보는 ‘항공사 협회 라운지’다. 


  


그런데 뭔가… 급조한 공간처럼 생겼다. 이런 방이 여러 개 있는데 사람이 없어서 좋긴 했지만… 뭔가 프레스티지한 라운지의 느낌은 아니다.

 

  



음식도 간단히 준비되어 있다. 많지는 않지만 샌드위치, 닭강정, 과일, 치즈 등 꽤 맛있게 먹었다.

 


탑승준비중인 캐세이퍼시픽 A350-900. 프고가 참 애정하는 기종으로, A350 XWB(eXtra Wide Body) 라고도 부른다. 연료 효율성이 높고 소음 및 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 차세대 항공기로 기내 와이파이가 가능하며, 경쟁항공기는 B787-9이다. 


A359의 다음 버전이 최신기종인 A350-1000이다. 경쟁항공기인 B787-9도 다음 버전인 B787-10이 올해부터 운항중이다. 따끈따끈한 최신기종 리뷰는 아래로!


[캐세이퍼시픽 ‘A350-1000’] 홍콩-마닐라 비즈니스석 탑승기 (CX907)

[싱가포르항공 ‘B787-10’] 마닐라-싱가포르 비즈니스석 탑승기 (SQ915)

 


캐세이퍼시픽은 마일리지 프로그램으로 ‘아시아마일즈’와 ‘마르코폴로클럽’을 사용한다. 인천-홍콩 구간 편도 기준으로 아시아마일즈가 2500점 적립됐다. 


*아시아마일즈 마일리지 프로그램 & 적립에 대한 정보는 위의 A350-1000 리뷰에 자세히 나와있어요 ;)


탑승하러 가봅시다!

 

 


사실 시트 디자인과 기내 인테리어는 이전에 리뷰했던 A350-1000과 완전 동일하다. 


그러나 900은 1-2-1 구조에 10열로 총 38석의 비즈니스석이 탑재되어 있는 반면, 동체연장형인 1000은 총 12열에 46석의 비즈니스석이 있었다. 


둘다 퍼스트클래스는 없고 프리미엄이노코미 좌석이 탑재되어 있다. 


  


리버스 헤링본(Reverse Herringbone)’ 구조이기 때문에 2인석은 가운데를 바라보며 앉게 되어있다. 칸막이가 높지 않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과는 약간 불편할수도.

 

 


대신 1인석이 매우 좋다. 발이 창가를 향하게 사선으로 되어 있는데 절대적인 레그룸이 엄청나게 넓어서 (짧은 다리로) 발버둥을 쳐도 걸리는게 없었다.

 

(아주아주 넉넉)

 

 


캐세이퍼시픽 비즈니스클래스에서 제일 좋았던건 이렇게 쭈욱 빠져나와 있는 얼굴 칸막이! 좌석에 기대 앉으면 옆사람에게 좀처럼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나 역시 앞에서 보지 않는한 다른 사람 얼굴을 보기 힘들 정도. 프라이버시 짱이다.

 


전면에 모니터가 내장되어 있고,

 


테이블 바로 아래 넉넉한 수납공간이 있어서 핸드백 정도는 충분히 들어간다. 

 

 


최애공간 ‘테이블’. 어지르기 전과 후 ㅋㅋㅋㅋ


자잘한 장비들을 가방에 넣어서 좌석 위로 올리려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닌데, 보조배터리나 휴대폰, 여권 등을 서랍에 넣어놓을 수 있어서 정말 편했다. 큼직한 것은 위에서 소개했던 테이블 아래 수납공간으로-

 

(충전기도 안에 있기 때문에 휴대폰 꽂아서 넣어두면 깔끔)

 


리모컨과 좌석컨트롤, 조명도 서랍 옆쪽에 있다. 

 


좌석 옆쪽에는 팔걸이를 올릴 수 있고, 그 안에 컵홀더가 있다. 그런데…

 


고장나서 너덜너덜해진 이것… 다음날 A350-1000을 타기 전까지는 이것의 용도도 알 수 없었다. (180도 좌석을 만들었을 때 함께 펼 수 있는 부분이다.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


승무원에게 이것이 고장났냐고 물었지만 당당하게 “네 고장났는데 못 고쳤어요. 비행에는 아무 문제 없어요”라고 말했다. 다른 시트 부분도 뜯어진 것이 있었고… 아무래도 약간 노후감이 있어서 아쉬웠다.

 


180도 눕혀지는 풀플랫이다. 



6개 항공사의 비즈니스석, A359 덕후의 원픽은?



프고는 이제까지 총 6개 항공사의 A350-900을 탑승했다. 아시아나항공, 싱가포르항공, 베트남항공, 캐세이퍼시픽, 타이항공, 필리핀항공이다. 

(*타이항공과 필리핀항공 리뷰는 곧 발행될 예정입니다)


항공사들마다 기내 인테리어도 시트 모양도 모두 다르다. 가지각색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 6개 항공사의 359를 구경해볼까?

 


각 항공사들의 자세한 리뷰가 보고싶다면?


[싱가포르항공 ‘A350-900’] 홍콩-싱가포르 비즈니스석 탑승기

[아시아나항공 ‘A350-900’] LA-인천 비즈니스 스마티움석 탑승기

[베트남항공 ‘A350-900’] 인천-하노이 비즈니스석 ‘신형&구형’ 탑승기



특징을 정리해보면,


모두 퍼스트클래스가 없다. 대신 (타이항공을 제외하고는) 모두 프리미엄이코노미 좌석이 탑재되어 있다. 

모두 1-2-1 구조로 1열에 4석만 배치하면서 각 좌석에 할당되는 면적을 최대화했다. 옆 좌석과의 거리가 그만큼 멀어지면서 편의성이 확보되고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 

좌석배치는 ‘리버스 해링본’과 ‘스태거드 레이아웃’ 등 항공사마다 다르다.

현재 베트남항공, 캐세이퍼시픽, 타이항공 등은 인천에서 A359를 탑승할 수 있다. 



기내식 먹을 시간♬


 

 


4번 타본 결과, 캐세이퍼시픽의 기내식은 타 항공사 비즈니스클래스에 비해 간소한 편이지만, 인천-홍콩 구간은 낮비행기라 런치가 제공돼 그나마 괜찮았다. 




처음에 그린샐러드와 빵, 관자 애피타이저가 준비된다. 애피타이저 종류는 하나로 고를 순 없다.

 


메인은 치킨과 비빔밥, 대구 요리 중에서 고를 수 있다. 


특이한건, 탑승하자마자 메뉴 주문을 받으러 오지 않는다. 그냥 기내식 시간이 되면 이코노미클래스처럼 모든 음식을 가지고 와서 고르게 한다. 


대구 요리를 골랐고 맛은 무난했지만 양이 너무 작았다는…(배고파)

 


 

디저트로는 과일과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좌석 이곳저곳 탐험하고 기내식 먹다보니 후딱 지나간 4시간 비행!



총평


 


★ 인천-홍콩 4시간 구간으로 비즈니스클래스 70만원이라는 가성비에 큰 점수를 준다. 서비스나 기내식 같은 것들이 타 항공사 대비 조금 부족한 부분은 있었지만, 가격 & 기종 측면에서만 보면 최고!


★ 좌석 시트가 정말 편안하다. 독보적으로 넓은 레그룸과 위아래로 충분한 수납공간, 얼굴을 철저히 가려주는 칸막이는 최고였다. 


★ 인천국제공항에서 배정 받은 ‘항공사 협회 라운지’가 많이 아쉽다. 차라리 스카이허브를 주는게 더 좋았을걸


★ 대한항공 아시아나로는 마일리지 적립이 안된다는 점도 아쉬운 점 중 하나. 홍콩으로만 출장을 자주 가서 아예 아시아마일즈만 모으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애매하게 쌓인 아시아마일즈를 어쩌면 좋을까.

 



에디터 아이콘 최서윤 에디터의 글 보러가기

: Recent Articles

: you will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