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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 'B787-8'] 김포-도쿄 이코노미석 탑승기 (JL090)

by 에디터 아이콘 이재인 2019/01/22 2,232 views


[MISSION] 도쿄로 1인 출장을 다녀오시오

(자기) 분(위기) 도(쿄)...


필자의 새해 맞이 미션은 일본의 국적항공사인 JAL(JAPAN AIRLINES, 일본항공)ANA(ALL NIPPON AIRWAYS, 전일본공수)의 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다녀오는 것이었다. 


우당탕탕 공장 견학 체험기는 다음 글에서 알아보기로 하고, 

우선은 필자가 도쿄까지 타고 간 항공기 리뷰부터 들어주시길. 




예약




"JAL or ANA?"


작년 6월 '우동원정대'가 ANA의 B787-9를 타고 도쿄를 다녀온 바 있어 JAL을 타기로 결정했다. 

참고 영상▶[VIDEO] 우동 한 그릇 하러 도쿄 GO? ANA항공 B787 비즈니스석 후기(김포-하네다)



ABOUT JAL(JAPAN AIRLINES, 일본항공)






항공 서비스 전문 조사기관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선정한 ‘2018 세계 최고 항공사’ 13위. 일본의 플래그 캐리어(국가의 제 1 항공사. 우리나라의 경우 대한항공이 플래그 캐리어다.) 항공동맹 ‘원월드’ 소속이며, 대한항공과 제휴 관계에 있다. 


예약은 'GOTOGATE'라는 온라인 항공권 구매사이트에서 진행했다. 가격은 30만원 후반대. 


이 사이트, 추천하지 않는다. 좌석 예약이나 미리 웹 체크인을 하려면 항공사에 전화해서 예약 번호를 따로 받아야 한다. 게다가 무수한 온라인 후기들에 따르면 환불받기가 그렇게 힘들다고...


필자는 다행히(?) 좌석 예약과 떠나기 이틀 전 웹 체크인을 별 탈 없이 마쳤다. 

 


메일로 이렇게 생긴 PDF를 받았다면 성공!




체크인




항공 스케줄은 김포국제공항 오전 8시 출발, 하네다국제공항 오전 10시 도착으로 비행시간은 2시간 정도였다. 



출국 시간이 일러 김포공항에 도착했을 때도 바깥은 어둑어둑했다. 


JAL의 카운터는 게이트2와 3 사이에 있었다. 



이코노미 클래스 고객들만 줄을 서 있었다. 



비즈니스 클래스와 웹 체크인 구역은 한적했다. 덕분에 공항에 도착한지 30분도 안되어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뿌듯!)


필자가 탑승한 항공기 기종은 가는편, 오는편 모두 B787-8이다.

 

(출처: JAL 공식 홈페이지)


JAL의 B787-8은 세 종류가 있는데, 필자는 그 중에서도 수용인원이 206명으로 가장 많은 버전을 이용했다.


일등석 없이 비즈니스(30석)와 이코노미(176석) 두 가지 클래스 좌석으로 구성돼 있다. 


좌석 배치도는 아래와 같다. 


(출처: JAL 공식 홈페이지)


취재를 위해 맨 뒷자리인 55H를 예약했다. 



비즈니스 클래스는 2-2-2,



이코노미 클래스는 2-4-2 구성이다. 




좌석




이제 좌석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TMI

JAL의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은 RECARO라는 113년 전통의 독일 시트 브랜드에서 만들었다. 레이싱카 좌석에 사용된 기술로 제작했다는데... 그만큼 안전성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다. 기분탓인지 착석감도 편안했다^-^!


(출처: JAL 공식 홈페이지)


가장 마음에 든 부분은 바로 헤드레스트(headrest, 머리 받침)!

 

(출처: JAL 공식 홈페이지)


바나나 모양으로 가운데가 오목해서 머리를 안정적으로 기댈 수 있었다. 기내에서 자다가 창문에 머리 부딪힌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는 아주 반가운 정보일 듯(필자 포함)!


레그룸은 넉넉했다.



좌석 밑에 큰 배낭을 넣어두었는데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필자의 키는 165cm다). 



어메니티는 항공사 책자를 제외하면 헤드셋뿐이었다. 음질은 보통. 지지직거리는 잡음이 들리거나 음량이 너무 작다 느끼지 않았다. 

 

좋았던 점 하나 더! 

개인 USB 충전이 가능했다. 충전 속도는 더디지만 그래도 비행 중 배터리 유지는 가능하다. 다만 2-4-2 구조에서 '4'에 해당하는 가운데 구역은 옆 자리와 USB 포트를 공유해야 한다. 






기내식




이륙한 지 30분 정도 지나니 승무원분들이 기내식을 배분하기 시작했다. 



테이블을 꺼냈다. 크기는 13인치 노트북이 딱 맞을 정도. 



기내식 올려놓기에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



메뉴는 볶음밥&오믈렛, 샐러리 뿌리 샐러드(라고 JAL 홈페이지에 적혀 있었다), 그리고 요플레였다. 단출한 구성이지만 아침식사로 가볍게 먹기에 좋았다. 맛도 무난했다. 


그렇다면 저녁 기내식은 더 푸짐할까?



답은 YES!



치킨 볶음밥&함박 스테이크&스파게티와 명란 감자 샐러드, 그리고 살구 무스가 제공됐다. 확실히 양도 맛도 전날 아침 기내식보다 만족스러웠다. 학창시절에 특별식이었던 수요일 급식을 먹는 듯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구성과 맛이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치킨 볶음밥에서 치킨은 마지막 한 입까지 자취를 감추고 있었다는 것.





기내 엔터테인먼트




배를 채우고 나서야 바로 앞에 있는 화면에 눈길이 갔다. 



JAL은 'MAGIC'이라는 이름의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영화/음악/게임/만화책 등의 카테고리가 있다.


 

(출처: JAL 공식 홈페이지)


콘텐츠 개수는 많았지만 토종 한국인인 필자는 즐길거리가 많지 않았다. 



한국어 자막이 제공되는 영화 비율이 낮기 때문. (알파벳 K가 가뭄입니다…) 


참고로 필자가 앉은 좌석만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화면 터치는 딜레이가 심각했다. 리모컨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TMI

JAL은 스카이트랙스가 선정한 '2018 초고의 기내 엔터테인먼트' 부문 17위를 기록했다. 콘텐츠의 다양성과 매월 업데이트된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듯하다.

참고글▶영화보고 음악듣고 게임하고…장거리 비행도 지루할 틈 없는 항공사는?





화장실




짧은 비행이지만 화장실도 놓칠 수 없지.



문에 기댔을 때 여유 공간은 이정도다. 특이점은 없었다. 



핸드워시도, 수압도, 위생도 보통이었다. 




총평




신입 에디터 실버의 JAL B787-8 탑승기 한 줄 요약. 

“불편한 점 없었던, 기본에 충실한 항공기.”


머리를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헤드레스트와 넉넉한 레그룸은 좌석에 대한 호감도를 높였고, 기내 엔터테인먼트나 어메니티의 아쉬움까지 커버하기에 충분했다. 승무원분들도 미소를 잃지 않은 채 고객들을 응대했다. 필자에게는 한국어로, 앞 자리 외국인 승객에게는 영어로 말을 건네는 등 비행 내내 친절한 태도를 유지했다. 


다음에 또 일본 출장 스케줄이 생긴다면 JAL의 비즈니스석 리뷰를 써보고 싶은 작은 소망이 생겼다.




에필로그




도쿄 하네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썸네일용 사진을 찍기 위해 빛이 잘 드는 터널로 달려갔다. 한참 역광과 싸우다 결국엔 이 사진을 건졌다. 


(당시 필자의 심정: 썸네일 건졌다^^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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