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땐 그랬지...프고가 떠났던 출장지 PICK 12 (Feat.프고 캘린더)

by 에디터 아이콘 ROSE 2020/12/04 3,485 views

‘나도 이제 프고 멤버가 되었으니 매달 비즈니스석, 퍼스트석 타고 다른 나라에 가서 호텔 구경을 맘껏 할 수 있겠지?'(두근두근) 


코로나: 응 아니야…


프고에 입성하자마자 코로나를 맞이한 비운의 멤버 ROSE. 해외 출장이라고는 베트남과 브루나이가 전부였는데…하늘길이 꽉 막히고 말았다. 그녀가 가고 싶었던 출장지 12곳은 어땠는지 NAVY, BEIGE, ORANGE, CYAN의 썰을 통해 대리만족이라도 해보기로 한다. ㅠㅠ



멜버른은 NAVY, BEIGE가 싱가포르항공 취재차 들렀던 도시다. 반나절 정도의 자유시간을 즐긴 후 바로 다른 도시로 넘어가야 했기에 더더욱 아쉬움이 남았을 이 곳. 또 다시 멜버른에 갈 수 있다면 어떤 걸 하고 싶은지, 어떤 호텔에 묵고 싶은지 궁금해졌다. 



Q. 멜버른은 어떤 도시인가요? 다시 간다면 뭘 하고 싶으세요?

BEIGE: 멜버른은 시드니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시드니가 화려하고 활기찬 느낌이라면, 멜버른은 커피와 음악으로 사색에 잠기기 좋은 도시랄까? 다음에 멜버른을 다시 가게 된다면, 딱 카페&재즈바 투어 일정만 잡고 며칠을 보내고 싶어요. 


(출처: 호텔스컴바인ㅣ멜버른 오볼로 레인웨이스)

 

묵어보고 싶은 호텔은 '오볼로' 호텔이요. 시드니에서도 오볼로 울루물루 호텔에 묵은 적이 있는데 키치한 인테리어가 너무 마음에 들었거든요. 오볼로 멜버른은 어떤 느낌으로 해석했을지 너무 궁금해요!



싱가포르는 프고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도시다. 체키너스들이 가장 좋아해준 ‘싱가포르항공’ 리뷰뿐만 아니라 호텔 취재도 굉장히 많이 다녀온 곳! ‘더 풀러턴 베이 싱가포르’, ‘카펠라 싱가포르’, ‘W 싱가포르 센토사 코브’, ‘소피텔 소 싱가포르’, ‘팬 퍼시픽 싱가포르’ 등 쟁쟁한 호텔 취재가 많았다. 


(더 풀러턴 베이에서 보는 마리나베이샌즈)


Q. 싱가포르 호텔 중 어느 곳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NAVY: 두 곳이 정말 좋았는데 ‘더 풀러턴 베이’랑 ‘W 센토사 코브’요. 하지만 하나만 픽하라면 무조건 ‘더 풀러턴 베이’…! 다들 싱가포르하면 ‘마리나베이샌즈’가 최고의 호텔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마리나베이샌즈’를 배경으로 퐝퐝 터지는 레이저쇼를 감상할 수 있는 ‘더 풀러턴 베이’가 최고의 뷰맛집이거든요. 



룸 컨디션과 서비스는 말할 것도 없이 최상급! 그렇게 고층 호텔이 아니어서 클래식한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더 좋았고, 야외수영장 바로 옆에 있는 랜턴바는 로컬 사람들의 핫플이라고 해요. 그리고 호텔 전체에 깔려있는 향과 어메니티가 보테가베네타인데 그 향이 정말 고급스러워요. 제가 바디로션 어메니티를 챙겨와서 전세계의 면세점을 다니며 딱 그 향의 향수를 찾아냈을 정도라니까요? 한국에서 잘 팔지도 않는데 3년째 직구해서 쓰고 있어요. 향수 뿌리면 ‘더 풀러턴 베이’에 온 것 같아서 내내 기분이 좋아요.



로스앤젤레스는 프고가 미디어 초청을 받아 ‘AIX(Aircraft Interiors EXPO)’를 취재하러 갔던 도시! 저 때 ROSE는 완전 쌩(?)신입사원이었을 때인데…’팀장님은 어떻게 저런 곳에 혼자 가서 영어로 완벽하게 대화하고 취재를 해오지? 대단하다…’라고 생각했었다. 영상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분명 힘들었던 점도 많았을 터… 1년이 지난 지금, LA에서의 추억은 어떻게 남아 있을까?



Q. AIX 취재는 어떠셨나요? 

NAVY: 항공 인테리어 박람회인만큼 제가 직접 신형 시트들을 체험해야 하는 씬들이 많았는데 혼자 가서 촬영이 너무 어려웠어요. 결국 각 회사 부스에 있는 분들과 매번 아이스브레이킹 한 후에 ‘저 좀 찍어주실래요?’해서 촬영을 했는데 쉽지 않았지만 잘 나왔어요. 다들 B2B로 계약하러 오시는 비즈니스맨들이 많아서 청바지에 셀카봉 들고 박람회장을 휘젓는 저를 이상하게 쳐다봤지만 프고 에디터 하면서 얼굴에 철판이 125만개 생겼기 때문에 괜찮았어요. 어떤 분은 저보고 ‘hundreds of times’ 왔다갔다 한다고 웃더라고요.ㅎㅎ 사실 LA AIX보다 함부르크AIX가 훨씬 더 큰 행사라 미리 참가 신청도 다 마쳐놨었는데 못 가게 되어서 아쉬워요. 내년에는 AIX와 싱가포르, 파리 에어쇼 모두 가고 싶어요.



파리는 ROSE의 최애 도시다. 내가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떠난 곳이자 첫 유럽여행 장소. 부푼 마음을 안고 샤를 드골 공항에 내렸을 때의 기억을 잊을 수 없다. 돈 없는 대학생이었던 나는 비수기인 2월에 파리를 갔었고… ‘나중에 월급 모아서 꽃이 피는 파리도 꼭 가봐야지’ 생각했는데 이제 다 글렀다.(코로나 미워) 그래도 한번은 다녀와서 참 다행이다…



Q. 파리의 봄은 어떤가요?

BEIGE: 4월의 파리는 정말... 완벽 그 자체예요. 겹벚꽃이 온 사방에 흩날리고 노천 카페에 앉으면 들리는 불어와 커피향이 정말 좋습니다. (담배 냄새는 흠이지만^^...) 날이 따뜻하니까 뛸르리 공원에서 가만히 햇살 받으며 앉아 있어도 좋고요. 가끔 거리에서 악기 연주해주시는 예술가분들도 있어요! 동화 속 봄 그 자체입니다.


(를레 크리스틴 파리)


Q. 를레 크리스틴 파리, 르 메트로폴리탄 파리, 풀먼 파리 타워 에펠, 하얏트 리젠시 파리 에뚜왈…파리 호텔을 참 많이 가셨는데 어디가 제일 좋은가요?

BEIGE: 어렵네요. 두 가지 꼽으면 안되나요? 입지도 좋고 인테리어와 서비스까지 완벽했던 곳은 ‘를레 크리스틴 파리’요! 파리의 역사 한 켠을 함께한 곳인 만큼 유서 깊은 곳이라 그 공간에 있는 것 자체로도 황홀했어요. 


(하얏트 리젠시 파리 에뚜왈에서 보는 파리 도심)


나머지 한 곳은 ‘하얏트 리젠시 파리 에뚜왈’입니다! 관광지와 좀 멀다는 게 흠이지만 그대신 파리 도심을 가장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호텔이었어요:) 다시 여행 간다면 전 또 이곳을 갈 것 같네요. 



바르셀로나는 프고에서 경유조차 해보지 않은 도시다. 하지만 ROSE는 다녀왔지! 취업 전에 유럽여행 다녀온 나에게 박수 100번 쳐주고 싶다. 2월의 파리는 굉장히 춥지만 바르셀로나는 아주 따뜻하다. 


(몬주익 언덕에서 바라보는 바르셀로나. 내가 찍었지만 진짜 멋져! 자랑하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바르셀로네타 해변부터 몬주익성, 사그라다 파밀리아, 가우디 투어까지 아주 알찼던…여행… 이 때 사진들을 찾느라 핸드폰 갤러리를 한참 들여다보았는데 꿈만 같았던 순간들이 많다. 특히 마스크 안 쓰고 돌아다녔던 모습을 보니 정말 그립다 그 시절이.  


(출처: 호텔스컴바인ㅣ호텔 클라리스) 


대학생 때는 값싼 에어비앤비를 전전했지만 다음에 간다면 꼭 들러보고 싶은 호텔은 ‘클라리스 호텔’이다. 124개의 객실이 다 다른 디자인으로 되어 있다고! 방마다 다양한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객실 고르는 재미가 쏠쏠할 듯! 



타이베이에 사는 사람들이 요즘은 가장 부럽다. 코로나 확진자가 0명이라고… 대만 사람들은 적어도 자국에서는 맘놓고 다닐 수 있겠구나. ㅠㅠ 이곳은 ORANGE의 첫 단독 해외 출장지이기도 하다. ‘첫 단독 해외 출장’이라니…가본 적은 없지만 생각만해도 떨리고 정신없을 듯하다. BEIGE와 함께 떠났던 나의 첫 출장지는 하노이였는데 솔직히 너무 정신없고 긴장이 되어서 1도 못 즐기고 왔다.



Q. 첫 단독 해외 출장 어떠셨나요? 타이베이는 충분히 즐기고 오셨나요?

ORANGE: 타이베이 출장은 에바항공이 주인공인 출장이었어요. 메인 취재가 에바항공 B787-9 로얄로렐클래스로 당시 에바항공이 보유한 가장 최신 기종, 가장 좋은 비즈니스클래스였는데 당시 인천에는 오지 않던 항공기라 타이베이-홍콩 왕복으로 2개 항공기 취재를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가까운 거리라 촬영 시간이 촉박해서 엄청 긴장했었어요..ㅎㅎ



2박3일의 짧은 일정이었고, 타이베이는 이동을 위한 거점이었어서 사실 아무것도 즐기지 못했어요. 타이베이에선 잠만 잤거든요. 그래도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다면 들어가는 곳마다 카드결제가 안돼서 당황했던 기억..? 세븐일레븐에서도 카드결제가 안되더라고요. 말그대로 잠만 잘 곳이라 환전을 아예 안해갔거든요. 물을 마시고 싶은데 들어가는 곳마다 카드결제는 안되고, 비는 엄청나게 쏟아져서 첫 단독출장 너무 험난하다 했었어요. 그런데 1년 내내 코로나상황을 지나고 있으니 힘들었던 타이베이에서의 일정도 그리워지네요.



나이로비는 CYAN의 첫 출장지. 첫 출장을 아프리카로 가다니 세상에 마상에 홀리몰리다. 아프리카 하면 초원에 사자와 기린이 뛰놀고~(둘이 같이는 못 놀겠지만) 쨍쨍한 햇볕과 맑은 하늘…이런 것이 생각난다. 이것도 편견이겠지만 아무튼 그렇다. 실제로 다녀온 CYAN에게 진짜 나이로비의 모습을 물어보았다. 


(초원만 있는 것은 아니다)


Q. 첫 출장지가 아프리카라니…어떠셨나요? 기린 봤나요?

CYAN: 남들이 해보지 못할 특별한 곳을 경험하고 올 수 있다는 점이 저를 설레게 만들었지만...! 아프리카를 간다고 하니 막연한 두려움이 생겼던 것 같아요. 남들 다 가는 관광지의 느낌이 아니라 아예 미지의 땅이라는 느낌이 강했거든요. 다큐멘터리에서나 보던 그 곳을 가보게 되다니… 그것도 혼자… 케냐 사람들에게 저는 그저 혼자 머나먼 이국 땅에 온 자그마한 동양 남자 사람였을 뿐이었겠죠. 그래도 친절했던 사람들 덕에 즐겁게 다녀왔네요. 특히 나이로비에 있는 조모 케냐타 국제공항 옆에는 아주 넓은 국립 공원이 있는데, 호텔 가는 길에 아주 조그맣게나마 야생의 기린도 보고 고속도로 옆에서 풀 뜯는 소 떼도 봤죠. 아주 특별함이 가득했던 아프리카였습니다.


Q. 솔직히 좀 무서웠죠?

CYAN: 공항에 비행기 타러 갈 때는 보안 검사를 2-3번씩 받아야 하고, 공항 입구에서는 몸수색도했어요. 심지어 호텔에 들어갈 때에도 엑스레이 짐 검사를 할 정도로 보안이 철저하기는 해서 오히려(?) 마음이 놓이기는 했습니다. (사실 어디 가기는 무서워서 호텔 방에만 있었던 건 비밀…) 공항과 호텔만 오고 가서… 만났던 사람 대부분이 호텔이나 공항 직원이었으니 무서운 사람이나 이상한 사건은 없었네요. 그리고 제가 갔던 곳만 그랬던 건지는 모르겠는데, 어딜 가든 소총을 어깨에 멘 군인 혹은 경비원들이 계셔서 음…안심 반 걱정 반…? 불안하면서 안심되는 이상한 기분이었습니다.



몰디브는 ROSE의 신혼여행지 원픽이다. 원래도 가고 싶던 곳이긴 했지만 프고의 ‘콘스탄트 무푸시 리조트’ 영상을 보고 마음이 더 확고해졌다. 하지만 코로나가 모든 신혼여행을 제주도행으로 바꿔버렸지… 그래도 ‘5년 정도 지나면 해외여행이 어느정도 가능해지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품고 있는 중! 



Q. 콘스탄트 무푸시 리조트를 꼭 가야하는 이유는? 경비행기 무서운가요?

BEIGE: 콘스탄스 무푸시는 자연을 사랑하는 리조트라는 말이 딱 맞아요! 모래와 나무, 꽃, 조개로 둘러싸여 있으면 내가 진짜 서울을 떠나 몰디브라는 곳에 와 있구나 자꾸 떠올리게 해줘요! 모던하고 화려한 멋에서 벗어나고 싶으신 분들께 강추합니다. 바닷가 앞에서 유유자적 헤엄치는 아기상어들도 너무 귀여워요(?) 경비행기는 처음만 겁나지 나중에는 전혀 안 무섭답니다. 걱정 NO NO!



프고 에디터들은 그동안 정말 많은 나라의 다양한 도시에 머물렀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여행이 아닌 출장이기에 말 그대로 ‘땅만 밟은’ 정도로 경유하고 지나치는 것이 일상다반사. 밴쿠버도 그런 곳이다. 라스베가스 취재를 위해 1시간 반의 짧은 경유시간을 놓고 들렀던 도시, 아쉬움을 가득 안고 떠나온 곳을 다시 갈 수 있다면 뭘 해야 할까?



Q. 밴쿠버에 다시 갈 수 있다면?

NAVY: 순간 한참 생각했어요. 내가 언제 밴쿠버에 갔지…ㅋㅋㅋ 밴쿠버 구경은 못했지만 에어캐나다 탔을 때 공항에서 메이플 시럽은 사왔던 기억이 있어요! 여행으로 가게 된다면 메이플 시럽으로 만든 음식을 실컷 먹어보고 싶어요.



역시 대학생 ROSE가 값싼 호텔과 에어비앤비를 전전했던 도시 런던. 프고 에디터를 시작한 후 런던에 꼭 가보고 싶은 호텔이 생겼다. 바로 ‘불가리 런던’이다. 팀장님과 출장을 다니다 보면 항상 듣는 말이 있다. “에이 여기보다 불가리 호텔이 훨씬 좋아” “와 여기 불가리같아! 괜찮은데?” 등등… 그래서 환상이 생겨 버렸다. 죽기 전엔 꼭 가보리…



Q. ‘불가리 런던’, 대체 얼마나 좋은 건가요?

NAVY: 사람이 압도되는 웅장한 고급스러움이 있어요. 불가리라는 명품 브랜드 자체가 캐주얼한 명품은 아니잖아요. 그런 느낌을 호텔 자체에 잘 입혀놓은 것 같아요.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나는 향기도 한 몫 하는 것 같고요. 특히 런던 불가리는 정말 그사세의 현장 같은 느낌이라… 신비로운 실내 수영장에 들어갔을 때 모델들이 카바나에 누워서 책 보던 모습, 저녁이 되니 까만 리무진들이 줄지어 서서 드레스 입은 셀럽들을 내려주던 광경 등이 드라마나 영화보다 훨씬 더 럭셔리해서 머리가 띵 했어요.



두바이에도 ‘불가리 리조트’가 있다. ‘불가리 런던’이 굉장히 시크하고 럭셔리하고 웅장한 고급스러움을 가지고 있다면 ‘불가리 두바이’는 바닷가 앞에 위치해 휴양의 느낌이 물씬 난다. 그리고 LA AIX가 NAVY의 도전이었다면 두바이 에어쇼는 BEIGE의 고군분투가 보였던 곳! 두바이에 가장 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을 BEIGE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져보았다. 



Q. 불가리 런던 VS 불가리 두바이

BEIGE: 아 진짜 어렵네요. 그래도! 취재 당시 두바이 날씨가 최악이었다는 것만 빼면 불가리 두바이 100번 선택할 것 같아요. 불가리 런던은 시크한 매력이 좀 더 강했다면 불가리 두바이는 시크함+럭셔리함+코지함이 다 갖춰진 최고의 객실이었거든요. 테라스 공간도 너무 좋아서 떠나는 날엔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멍하니 앉아있을 정도였어요. 조식도 풀 세팅으로 객실 내 다이닝 테이블에 놓아주는데 럭셔리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그때 제대로 느꼈죠! 그때 서프라이즈로 받았던 불가리 가죽 캐리어 태그도 지금까지 갖고 있어요.



Q. 두바이에어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BEIGE: 다들 샘추이를 만난 일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쪄죽는 더위에 아무것도 마시지 않고 촬영하다 그날 에어쇼가 다 끝나갈 오후 5시, 첫 콜라를 마신 때였어요. 다들 전시부스를 정리하고 있는 걸 보며 콜라를 마시는데 '아 이제 오늘 취재는 다 했다' 라는 생각과 함께 희열이 딱 느껴지더라고요. 안도감도 느껴지고요. 비록 다음날 취재가 있긴 했지만 그날 마신 콜라가 최근 제 인생에서 마신 것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마지막 달 12월을 뉴욕으로 마무리해본다. 누구나 뉴욕에 대한 로망은 하나씩 가지고 있을 것이다. 센트럴파크에서 자전거를 탄다거나, 커피와 베이글을 사서 바쁜 현대인인 척 걷는다거나~(저만 그래요?) 하지만 뉴욕 여행은 금적적으로 꽤나 부담이 되는 일이라… 손을 놓고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빚을 져서라도 한번 다녀올 걸 그랬다 싶다. 팀장님이 가장 부러워지는 순간도 뉴욕여행을 떠올릴 때다. 물론 죽음의 노선 탑승은 부럽지 않ㄷ…ㅏ?



Q. 죽음의 노선을 이코노미로 탑승했던 소감은? 

NAVY: 다시는 타고 싶지 않구요…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탄 게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 하지만 힘들었던 만큼 유튜브 뷰가 좋아서 뿌듯합니다.



Q. 뉴욕에 다시 간다면 뭘 하고 싶으세요? 

NAVY: 제가 2020년 내내 가장 잘했다 싶은 일이 작년에 열흘동안 뉴욕으로 휴가를 다녀온 거였어요. 사실 뉴욕여행은 돈이 많이 드는 여행이라 고민도 하고 할부 갚느라 고생도 했는데, 작년에 안 갔으면 수년간 못 갔을 수도 있겠더라고요. ㅠㅠ 만약 다시 간다면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하이라인 파크에 가서 산책하고, 브라이언트공원 가서 샌드위치 먹고, 록펠러 센터 올라가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야경 보고 싶어요. 사실 그냥… 뉴욕에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 좋을 것 같아요.




프레스티지고릴라 달력과 함께 코로나 이전의 생활을 잠시 돌아보았다. 갑갑하고 우울한 요즘이지만 예전 여행사진들을 꺼내 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종종 가져 보자. 마음 놓고 여행가고 출장가는 날이 하루 빨리 찾아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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