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포레스트 리솜 : S30(Forest Resom Resort)

by 에디터 아이콘 BEIGE 2021/02/02 4,123 views

INFO



-객실: S30(28평형)

-가격: 253,000원(조식 불포함)

-기타: 해브나인 스파 이용권 별도 구매(2인 54,000원-네이버예약 추천)


이런 점이 좋아요

-기준인원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

-편안한 느낌의 세미 독채 객실

-다양한 실내외 스파 시설


조금 아쉬웠어요

-산속에 위치해 있어 상업시설 부족

-유아, 노인에게는 비교적 험난한 지형

-비회원도 스파 시설 이용 가능해 북적임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아늑한 별장에서 쉬고 싶은 사람

-가성비 있게 스파시설을 이용하고 싶은 사람



REVIEW



(출처: 포레스트 리솜 공식 홈페이지)


서울에서 KTX를 타고 한 시간이면 녹음이 가득한 도시 ‘제천’에 발을 들일 수 있다. 제주, 부산처럼 관광 명소가 많지는 않아도 조용한 매력이 있어 평온한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겐 안성맞춤인 곳. 이번엔 제천에서도 프라이빗한 분위기, 스파 시설로 인기인 ‘포레스트 리솜’을 다녀왔다. 


|Editor's TALK

-포레스트 리솜은 회원제로도 운영되고 있음. 객실명 G등급 이상은 비회원 투숙 불가

-호반호텔앤리조트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부부의 세계’, ‘시크릿가든’ 등 드라마 촬영 장소로도 유명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공간)


리솜은 친환경 리조트 컨셉으로 지어져 입지부터가 남다르다. 구학산, 주론산 가운데에 있어 도보로는 진입 불가능해 차를 타고 와야 한다. 만일 택시를 탄다면 “리조트 근처에서 뭐 좀 먹고 갈까?” 금지. 식당에서 나오면 택시가 안 잡힐 수도 있다. 



(리조트만의 재미 ‘전동 카트’)


체크인을 하면 리조트 내 각종 스팟을 표시해둔 맵과 카트 이용권을 준다. 투숙객이면 필수로 체크인&아웃 땐 무료로 카트를 탈 수 있으나 나머지는 편도마다 요금을 내야 한다. 요금이 아깝다면 부대시설 단지와 가까운 빌라로 배정받는 것도 방법. 하지만 그럴 경우 고층 전망은 포기해야 한다. 

 

(출처: 포레스트 리솜 공식 홈페이지)


이토록 넓으니 슬슬 걸어 다녀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면, 얼른 접길. 특히 영유아, 노약자와 함께 한다면 숙소 위치 선정에 신경 써야 할 것이다. 



우리는 부대시설과 도보 10분 거리에 중간층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숙소를 부탁했다. 그리하야 배정받은 10동 2호. 회갈색 벽돌로 지어진 외관이 굉장히 고급스러웠다. 돌다리까지 놓은 섬세함도 인상적이었다. 


|Editor's TALK

-정원 5인(2인까지 추가 가능)/ 취사 불가능/ 애견 동반 불가능

-거실1, 침실1, 온돌방1, 욕실1, 테라스





객실은 전체적으로 편안한 분위기였다. 석가래 스타일의 원목 지붕과 원목 가구, 벽돌 포인트 등이 마치 작은 별장에 온 것 같은 기분을 선사했다. 패브릭 소파의 컬러 매치도 감각적이고 낮은 조도의 조명이 아늑함을 더했다. 



(취사는 불가능하지만 도구는 완비)


다양한 호텔/리조트를 취재하다 보면 대단한 것보다 작은 포인트에 감동받을 때가 있다. 리솜에서는 벽난로 인테리어를 봤을 때가 바로 그랬달까. 비록 LED 모닥불이긴 했지만 이것 하나로 객실은 물론 리솜 전체에 대한 기억이 따듯하게 남았다. 





(복도 맞은편엔 침실, 욕실, 온돌방)


방은 크게 침실방과 온돌방으로 나뉘어 있다. 가족 친화적인 리조트 답게 다양한 연령대의 취향을 고려한 구성. 전반적인 인테리어나 가구 배치가 다 집에 있을 법한 느낌이라 숙박시설의 이질감이 덜 한 것도 매력.




비록 지금은 잎이 다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았지만, 봄이 되면 침대에 누워 보이는 풍경이 꽤나 예쁠 것 같다. 햇살을 알람 삼아 눈 뜰 수 있을 것 같은 곳. 



욕실은 샤워부스도 널찍하고 청결 상태도 좋았지만, 산중에 있는 리조트라 그런지 따듯한 물이 나오기 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다. 환경을 생각해 어메니티를 공용 용기에 담는 건 좋지만 바디워시와 기본적인 세안도구(ex. 칫솔)가 없는 건 투숙객으로서 불편했던 부분. 






(그림 같은 풍경)


온돌방은 침대방과는 확연히 다른 매력이 있었다. 뜨끈한 온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황토 바닥, 문을 열면 2층 테라스로 바로 나갈 수 있는 구조가 장점이랄까. 드레스룸은 물론 두툼한 침구 세트까지 완비돼 있다. 


지금까지는 리솜의 객실이 얼마나 아늑한지에 대해 얘기했지만, 사실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 1순위는 해브나인 힐링스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9가지 힐링을 테마로 한 국내 최초 리조트 스파 브랜드로, 가격도 합리적인 편. 


|Editor's TALK

-9개 테마: 아쿠아힐링, 에코힐링, 마인드힐링, 한방힐링, 아로마뷰티힐링, 푸드힐링, 아트힐링, 무브먼트힐링, 키즈힐링

-크게 실내스파와 야외스파 구역으로 나뉨. 그외 스파 라운지, 푸드코트, 아쿠아바, 렌탈샵, 수유실 등 편의시설 보유

-꿀팁! 티켓은 공식 사이트 보다 네이버 예약으로 사면 더 저렴(ex. 대인 종일권 사이트가 55,000원/ 네이버예약가 27,000원)





실내스파 공간엔 어른과 아이가 고루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시설이 구성돼 있다. 수온이 적당하고 채광도 잘 들어 분위기도 좋았다. 


-힐링스파존: 바데풀, GYM풀, 물에너지스파, 사상체질스파(유료)

-아쿠아플레이존: 키즈슬라이드, 유수풀, 비치풀

-찜질스파존: 찜질방, 편백키즈룸, 릴렉스룸, 사우나(찜질스파존은 현재 휴장중)




(이색적인 핑크빛 테마스파)


야외스파 공간도 다양한 시설들로 꾸며져 있었다. 이중에서도 투숙객에게 가장 인기있는 2곳이 있으니 바로 인피니티 풀과 프라이빗 스톤 스파. 역시나 겨울이라 풍경이 아쉽긴 했지만 산 속에서 힐링 하는 기분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인피니티스파존: 인피니티풀, 테마스파

-밸리스파존: 프라이빗스톤스파(성인전용), 이벤트스파 



(프라이빗 스톤 스파)


아마 ‘포레스트 리솜’ 하면 가장 많이들 기대할 곳은 여기 아닐까? 대표적인 SNS 인증샷 성지이기도 하고. SNS가 워낙 크롭의 덕을 보는 공간인지라 실물은 다소 아쉬웠다. 녹음이 무성한 계절에 오면 또 다르려나. 그래도 국내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공간임은 분명했다. 


이외에도 스파 공간이 많아 취향껏 고를 수 있다는 건 엄청난 장점이었다. 허나 해브나인 스파는 투숙객과 비투숙객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부대시설이기에 시기를 잘 잡아야 한다. 실제로 취재일이 비성수기/평일이었음에도 이용객(특히 아이 동반)이 많았다. 여름철엔 과연 어떨지…




(카페 리솜)


(와인&샴페인 샵)


이밖에 리조트 내에는 다양한 다이닝 시설이 있다. 한식/양식 레스토랑을 비롯해 카페와 펍 등이 있어 외출하지 않아도 각종 메뉴를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특히 가격대도 합리적이고 양도 푸짐해 부담 없이 즐기기 좋았다. 


|Editor's TALK

: 리조트 내 다이닝 시설은 한식당 '해밀', 양식당 'L라운지', 바비큐 레스토랑 '달빛 BBQ', 숲 속의 작은 집 '별채', 별똥카페, 카페 리솜, 솔티 맥주 등이 있음


(L라운지)




로비 층에 있는 L라운지. 통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산과 인피니티 풀 전망이 특히나 매력적이었다. 치자 빛깔로 염색된 냅킨과 유리컵의 조화도 인상적이었고.


(몽골리안 비프 덮밥, 인도식 닭고기 커리)


가격도 합리적인데 식전빵까지 서비스로 내주었다. 다만 인도식 닭고기 커리에선 고기 냄새가 좀 많이 나서 다 남겼다는 사실. 몽골리안 비프 덮밥을 추천한다. 


(해밀)



(가자미 솥밥, 소고기 육개장)


한식당 ‘해밀’. 여기도 역시 가격대가 참 합리적이었다. 일반 메뉴부터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색적인 한식 메뉴까지 준비돼 있어 특별한 날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특히 제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주류가 풍부해 애주가들의 마음에도 쏙 들 듯하다. 


밤이 되자 아늑함이 배가 된 객실. 테라스에서 본 풍경은 지금까지도 가슴에 콕 박혀 있다.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가 떠오른 시간. 서울에서 단 한 시간 거리.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 리조트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니 얼마나 감사한가. 취재로 왔기에 온전한 여유를 즐기진 못 했지만 다음엔 꼭 소중한 사람들과 휴식을 즐기러 오겠노라 다짐한 곳이었다. 


눈에 띄게 화려하거나 고급스럽진 않아도 편안함이 큰 매력으로 다가온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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