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반려견 무착륙비행! 펫츠고트래블 X 하이에어

by 에디터 아이콘 ROSE 2021/03/26 635 views

국내 최초 반려견 무착륙 비행, 지금 시작합니다.


유난히 따뜻했던 금요일 아침,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2층 86번 하이에어 체크인 카운터 앞. 한껏 들뜬 반려견들과 주인들이 모였다.


(출처: 펫츠고트래블 공식 사이트)


반려견 동반 여행사 펫츠고트래블과 국내 소형 항공사 하이에어가 함께 반려견 전세기 여행상품 내놓은 것. 해당 상품은 김포에서 출발해 울릉도 상공을 선회하고 다시 김포로 돌아오는 무착륙 비행이며 3월 19일 딱 하루만 진행된다. 비행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총 2시간.


펫츠고트래블은 공식 사이트에서 선착순 20팀(20명/20마리)만 예약을 받았다. 가격은 항공료, 공항이용료, 유류할증료까지 합해서 반려인 69,100원, 반려견 65,100원으로 가성비 있는 편! 

 


이날 비행엔 유독 몸집이 작은 친구들이 많이 모였다. 이유는 탑승 가능한 반려견의 무게가 10kg 미만(펫시트 포함)이어야 했기 때문. 반려견 전세기가 워낙 국토교통부의 허가를 받기 예민한 비행이라, 이런 디테일한 부분에서도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그 외에도 반려견 동물 등록 필수, 3차 예방 접종 및 광견병 접종 완료된 상태여야 함)


Editor’s TALK또한,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 2조에 명시된 맹견류는 탑승 불가(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와 그 잡종의 개)



일일 펫가이더 ROSE도 준비 완료. 파란색 조끼에는 배변봉투와 물그릇이 달려 있다. 오늘 할 일은 안전한 탑승 돕기, 사진 찍어 주기, 반려인이 화장실 갈 때 강아지 친구들 돌봐 주기 등. 탑승 전에 오늘의 고객 댕댕이들 이름도 열심히 외워 보았다. 


강아지들도 얌전히 주인 품에 안겨 탑승을 기다리는 중.


오늘 탈 기종은 하이에어 ATR72-500. 그 중에서도 핫핑크 2호기가 찾아왔다.

 


하이에어의 좌석은 거의 프리미엄 이코노미급이다. 좌석간 간격이 97cm로 아주 넉넉해 반려견과 주인 모두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었다. 


창가 쪽 자리에는 반려견을 위한 시트와 안전고리가 설치돼 있다. 반려견 전용 좌석 덕분에 케이지 밖을 나와 자유롭게 비행할 수 있었던 댕댕이들. 물론 하네스와 좌석을 연결해 안전까지 확실하게 챙겼다!







잠시 비행을 즐기는 강아지들 사진을 보고 가자. 아주 얌전하게 앉아있는 친구들이 있는가 하면, 처음 타는 비행기가 무서워 주인 품에 안기는 아이, 신나서 함박웃음을 짓는 아이 등 다양한 매력의 강아지들이 넘쳐났다.


 

심지어 승무원 복장을 하고 온 패션리더 강아지까지. 주인 분이 강아지용 기내식도 준비해 오셨다.


원래 반려견 항공 탑승 규정은 항공기당 마리 수 제한이 있으며 반려견을 케이지에 담아 좌석 아래에 두어야 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비행은 견주들에게도 반려견에게도 꿈만 같은 일. 다들 어찌나 매너들이 좋던지 케이지 밖으로 나와 있어도 짖는 일은 거의 없었다.



이 특별한 날에 이벤트가 빠질 수 없지. 하이에어와 펫츠고트래블이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 상품은 반려견 샴푸, 배변패드, 노즈워크 등 다양했지만 중요한 건 모두 받아갈 수 있었다는 것.  이번 비행에 탑승한 모든 반려견들이 크고 작은 선물을 하나씩 가져갔다.


프고도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올 봄, 댕댕이들의 패션을 책임질 꼬까옷.



하이에어에서만 볼 수 있는 프로펠러를 한참 구경하다 보면 저 멀리 섬이 보인다. 오늘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떠나는 울릉도 선회비행이라는 점에서 더 뜻 깊은 하루.


날이 흐려 아쉬운 대로 울릉도 아크릴 판을 창문에 대고 한 장 찍어본다.


강아지도 주인도 울릉도 구경 삼매경.


울릉도를 지나 김포로 돌아오는 길에는 반려견에게 하고 싶은 말을 기내 방송으로 전해주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사연을 신청하셨는데 반려견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이었다. 


착륙 후에는 승무원, 사무장과 함께 단체사진 촬영까지! 앞으로 반려견들이 당당하게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이벤트가 또 있길 바란다. 그 때는 중형견, 대형견 친구들도 꼭 함께 탑승할 수 있길.


쫑이, 바다, 공자, 짹짹이, 하롱이, 민우, 복이, 루이, 네로, 만두, 땡순이, 탄이, 솜이, 곰이, 라온이까지 모두 행복하게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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