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호텔 카푸치노: 슈퍼 트윈 [Hotel Cappuccino: SUPER TWIN]

by 에디터 아이콘 SKY 2021/05/11 779 views

프로 여행러가 되고 싶은 SKY다. 프고의 수습 에디터로 근무한 지 두 달 차. 어느 날, 팀장님으로부터 호텔 출장을 가라는 미션을 받았다. 심지어 나 홀로 첫 출장이라니! 두둥. 갑작스러웠지만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니 두려움 반 설렘 반이었다. 그리하여 낙점된 곳은 강남에 위치한 호텔 카푸치노. 코오롱그룹 계열의 부티크 호텔로, 국내 최초 공유가치 창출(Creating Shared Value)을 지향하는 어반 라이프스타일 호텔이다.


사실 난 이제 갓 서울 생활을 시작한 지방러. 이번 리뷰에서는 지방러인 새내기 에디터의 강남 호텔 첫 방문기를 볼 수 있을 것! 


호텔 카푸치노는 지하철 9호선 언주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비록 강남 중심지에 위치해 있지 않지만, 대중교통 이용 시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뚜벅이 투숙객에겐 최고일 듯.



호텔 입구에서부터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미쉐린 추천 호텔 스티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연속으로 미쉐린 추천 호텔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Editor’s talkㅣ미쉐린은 호텔에도 등급을 준다. 호텔의 규모, 객실 사이즈, 고객 편의 시설, 서비스 수준, 접근성 등 다양한 기준으로 선정. 2019년엔 강남구에서 5개의 호텔이 선정되었다고. 호텔 카푸치노는 그중 한 곳으로 검은 집 모양 아이콘 한 개를 받았다. +검은 집의 의미가 궁금하다면? Click!



체크인



호텔 카푸치노는 반려견과 함께 투숙이 가능한 펫 프렌들리 호텔로 유명하다. 특히 바크룸의 경우, 수익금 일부가 동물의 생명권 보호를 위한 시민단체 카라(KARA)에 기부되고 있다고. 


체크인은 오후 3시. 얼리 체크인이 가능할까 싶어 30분 일찍 호텔에 도착했다. 다행히 바로 얼리 체크인 가능! 호텔 이용 방법과 시설 운영 시간까지 꼼꼼히 안내받을 수 있었다. 


카드키와 객실 안, 복도, 엘리베이터 등 호텔 곳곳에 귀여운 악마 캐릭터가 깨알처럼 등장한다. 그 이유는 호텔 카푸치노에 악마가 와도 천사가 되어 나갈 수 있다는 귀여운 스토리텔링을 가졌기 때문. 



객실



객실은 가장 기본적인 룸인 카푸치노 킹과 슈퍼 트윈, 쿼드룸, 바크룸, 스튜디오룸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에디터가 숙박한 슈퍼 트윈룸은 23.1m²로 약 7평 정도 된다. 가격은 평일 기준, 조식 패키지 포함 11만 원으로 예약. 


객실 인테리어는 모던 앤 심플. 다크 그레이와 아이보리 컬러를 사용해 모던하면서 시크한 느낌과 다소 콤팩트한 객실을 넓게 보이는 효과까지 노린 듯했다. 기본적으로 침대 프레임이 존재하지 않아 아이 동반 가족 투숙객에겐 장점이 될 수 있지만, 나에겐 너무 낮아 불편하기도 했고 객실 바닥의 먼지와 함께 자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모든 객실의 침대는 코오롱과 에이스가 협업한 특별 주문 제작 침대로, 널찍한 퀸 베드가 2개 준비돼 있다.


양쪽 침대 사이에 나무와 철재로 이루어진 사이드 테이블과 베개 뒤쪽에 콘센트와 마스터키가 있어 편리했다. 콘센트는 2인이 투숙할 경우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겠지만, 최대 4인이 사용하는 룸치고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침구는 보들보들한 60수 특급호텔 린넨을 사용한다고. 하지만 침구 곳곳에 세탁이 덜 되어 있는 듯한 자국들이 보여 실망스러웠다. 



벽면 한쪽에 나름 큰 창문이 있어 좁고 답답한 객실이 환기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창문 앞에는 걸터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강남 시티뷰 감상이 가능하다. 알고 보니 이곳이 바로 호텔 카푸치노의 유명한 포토 스팟이라고. 



콤팩트한 객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아이템 배치가 돋보였다. 한쪽 벽면에 옷걸이를 이용해 가운, 컵, 룸서비스 메뉴판 등을 걸어 놨다. 특히 데님 소재의 킷 속에는 티백, 리모컨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있어 귀여웠다.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이 보였다.


슈퍼 트윈룸은 2인 기준이지만, 최대 4인까지 이용이 가능한 객실이기 때문에 물도 4인 기준에 맞게 준비되어 있고 슬리퍼도 4인 인원 기준에 맞게 준비되어 있다. 슬리퍼는 딱 일회용 슬리퍼.

가운도 4인 기준에 맞게 4벌이 준비되어 있었다. 소재는 까끌까끌한 편이며 부드럽진 않았다.


호텔 카푸치노는 환경을 생각하는 E&G(Earn & Giveaway) BOX가 객실에 비치되어 있다. 수건, 귀마개, 칫솔, 치약, 비누, 화장솜 등 기본적인 일회용 어메니티 키트가 들어 있는 박스로 포장용지도 비닐 대신 종이로 이루어져 있다. 


Editor’s talkㅣ일회용 어메니티를 사용하지 않고 체크아웃을 하면 Angel Coupon으로 맷 데이먼의 water.org를 통해 물 부족 국가의 지속 가능한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기부하거나 음료나 식사로 교환도 가능하다.




샤워실과 화장실은 한 공간에 있으며 굉장히 좁고 욕조는 없다. 룸 컨디션보다 욕실은 굉장히 깔끔한 편이며, 샤워 공간에 독일 친환경 욕실용품 브랜드 ‘STOP THE WATER WHILE USING ME!’을 대용량 디스펜서에 제공함으로써 프리 사이클링을 실천하고 있다. 


만약, 대용량 디스펜서에 제공되는 어메니티가 불편하다면 개인용 어메니티를 챙겨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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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시설



펫 프렌들리 호텔답게, 반려동물을 위한 카페도 마련돼 있다. 1층 카페 ‘카푸치노’ 옆에 위치한 ‘서머테라스’는 반려동물들이 뛰어 놓기 좋은 그들만의 공간으로 야외 테라스 석도 함께 마련돼 있다.


1층에서 체크인을 위해 좌측으로 가다 보면 SHARE YOUR CLOTHES 박스가 눈에 띈다. 안 입는 옷 정리 한 번으로 제3세계 아이들을 위해 착한 일도 하고 숙박료를 최대 3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 공간이다. 


Editor’s talkㅣ호텔은 기획 및 설계 단계부터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나눔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세심한 아이디어를 곳곳에 배치해 두었다고 한다.



1층에 위치한 카페는 여느 카페처럼 다양한 음료와 베이커리류를 판매하고 있으며, 호텔 이름에 맞게 카푸치노 음료에 특별하게 표시되어 있다. 반려동물도 투숙이 가능한 곳이니 반려동물을 위한 우유도 함께 판매 중. 호텔에서 운영하다 보니 전 메뉴의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니 참고.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노출 콘크리트를 이용해 캐주얼한 느낌과 곳곳에 우드 가구들을 배치해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큰 창을 통해 들어오는 오후의 햇살은 이곳만의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Editor’s talkㅣ가구들은 전 세계에서 하나하나 세심하게 콜렉팅한 빈티지 소품들과 가구들이라고. 


(출처: VisitSeoul TV youtube)


특히 이곳은 바로 방탄소년단이 2017년 서울시 홍보 영상을 찍은 곳이다. 한때, 이 영상으로 서울시 홈페이지가 마비가 올 정도였다고.


카페 한쪽 벽면은 여러 부티크 브랜드와 아티스트들과 협업으로 탄생한 공간으로, 사회적 기업, 스타트업들의 상품들이 진열되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카페 카푸치노 운영 시간]

8:00am - 20:00pm



호텔에 들어서면 우측 공간에 라이프스타일 숍이 있다. 원래 이곳이 체크인 공간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체크인 공간을 카페 쪽 프런트 데스크에서 이뤄지는 듯. 이곳에서도 귀여운 악마 캐릭터가 존재한다.


사회적 기업의 제품 및 스타트업의 상품들과 어반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트렌디한 브랜드의 아이템이 진열되어 있다. 호텔 카푸치노의 자체 브랜드 상품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 관련된 상품과 여행용품까지 구비되어 있으니 구매도 가능하고 구경도 쏠쏠하다. 


[라이프 스타일 숍 이용 시간]

24시간 이용 가능


2층에 위치한 프라이빗 룸에서는 기업 미팅부터 칵테일 파티, 돌잔치, 브라이덜 샤워까지 가능한 이벤트 공간이다. 이날 에디터는 예약하지 않고 방문해 들어갈 수 없었다.


 3층에는 쿼드룸, 바크룸 등 다양한 룸들과 부대시설이 모여있다. 이곳에서도 익살스러운 호텔 카푸치노의 악마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좌측에 셀프 코인 세탁방이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각 1대씩 있으며, 세제와 이용하는 방법이 안내되어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 앞쪽으로 일반 다리미와 함께 다림질할 공간이 있다. 협소하고 관리가 잘 안되어 있어 지저분한 상태로 관리의 필요성이 느껴진 부분.


[셀프 세탁방 이용 시간]

24시간 이용 가능


우측으로 돌면 GYM이 있다. 러닝머신 2대와 사이클링 머신, 요가 매트, 덤벨 등 간단한 운동 도구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 공간도 많이 협소하므로 최대 2인 이상 운동하기 어렵다


[GYM 이용 시간]

5:00am – 21:00pm



핫이슈(HOTEATSUE) 레스토랑



17층에는 핫이슈(HOTEATSUE)와 진토네리아 루프탑 바가 위치해 있다. 



핫이슈 레스토랑은 탁 트인 전망으로 남산과 강남의 풍경을 파노라마 뷰로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강남에서 핫하다고. 이곳에서 아시안 터치의 인터내셔널 컴포트 푸드를 즐길 수 있다. 고층 시티뷰와 합리적인 음식 가격대로 인기가 많다고 하니 방문하고 싶다면 예약 필수!


[핫이슈 이용 시간]

중식 : 11:30am - 14:30pm

석식 : 17:30pm - 22:00pm



진토네리아 루프탑 바




진토네리아 루프탑 바 역시 강남 최고의 루프탑 바로 서울의 멋진 야경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으며, 국내 최다의 프리미엄 진과 20여 가지 독특한 가니쉬가 제공된다. 이번엔 봄을 가득 담은 안주 메뉴 6종과 칵테일 8종을 선보이고 있다고.



18층의 루프탑 테라스가 오후에 잠시 오픈되어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하지만 저녁에는 운영되지 않으니 참고 바람



진정한 루프탑 바를 느끼기 위해 해가 지고 다시 방문했다. 생각보다 앞쪽에 큰 건물들이 즐비해 강남의 시티뷰를 감상하기엔 무리였다.


[진토네리아 루프탑 바 이용 시간]

실내 공간에 한하여 18:00pm - 22:00pm



조식



조식은 1층 카페 카푸치노에서 픽업 가능하다. TAKE YOUR BREAKFAST BAG 패키지로 ‘나는 너의 조식이야’라는 귀여운 글이 적혀 있는 종이 가방에 수제 그래놀라&요거트와 햄 치즈 샌드위치, 레몬 마들렌, 바나나, 오렌지주스 담겨 제공된다.


픽업한 조식은 카페나 객실에서 취식 가능. 카페에서 먹는다면 직원이 트레이도 제공해 준다. 기본적으로 실패할 수 없는 구성이라 만족스러웠다.


[조식 이용 시간]

7:30am – 10:00am



체크아웃



체크아웃 시간은 오전 11시. 체크아웃 시 객실에 비치된 E&G Box의 일회용품 어메니티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Angel Coupon을 가져가 직원에게 말을 하면 음료를 받을 수 있다. 


Editor’s talkㅣ레이트 체크아웃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간당 1만 1천원(부가세 포함)이 부과되며, 오후 4시 이후에는 1박 요금이 부과된다. 



총평



환경을 생각하고 기존 호텔과는 다른 새로운 플랫폼인 호텔을 경험할 수 있어 새로웠다. 이곳에 지내며 한 번 더 환경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나도 모르는 사이 나눔과 환경을 위한 여러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뜻깊었다. 어렵다고 생각하는 환경 보호에 대해 쉬운 접근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그런 호텔은 잘 없다. 그런 점에서 매우 칭찬!


퍼펙트한 호텔 위치도 너무 좋았다. 화려한 강남 핫플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기 때문일까? 객실 안에서는 소음이 들리지 않았다. 물론 복도에서는 객실에서 새어 나오는 소리가 들렸지만, 객실 안에서는 방음이 잘되고 매트리스도 믿고 쓰는 에이스였기에 에디터는 완전 꿀잠 잤다. 게다가 평일 조식 포함 최대 4인이 이용 가능한 룸을 11만 원으로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까지!


하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이 너무나 많았다. 객실 내 벽면에 페인트가 벗겨진 부분이 여럿 보였고, 이상한 자국과 침구에 세탁이 덜 된 듯한 흔적들, 창문에서는 그전 투숙객들이 파티하고 간 테이프가 여전히 남아 있어 룸 컨디션 부분에서 그리 좋은 느낌을 받지 못했다. 더불어 호텔 부대시설 곳곳에 세월의 흔적들과 관리가 안 된 부분들도 많았다.


만약 지인이 강남에서 하룻밤 지낼 수 있는 호텔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이 호텔을 선뜻 추천하기 어려울 것 같다. 환경을 생각하는 건 너무 좋지만, 호텔 내 개선이 사항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호불호가 완전히 갈린 나의 첫 호텔 리뷰, 그럼 이만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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