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이튼 홍콩: 이튼 룸(Eaton HK: Eaton Room)

by 에디터 아이콘 PrestigeGorilla 2021/10/14 622 views

이번에 리뷰하는 호텔은 구룡 반도에 위치하고 있는 ‘이튼 호텔(Eaton Hotel)’이다. MTR 조던 역 B1 출구에서 대로변을 따라 3분 정도만 걸으면 나오는 곳이다. 보시다시피 확연히 눈에 띄는 높은 건물로 쉽게 찾아올 수 있었다. 


키 큰 외관에서 예상할 수 있는 모습과는 달리 어쩐지 느낌 충만한(?) 입구를 만나볼 수 있었다. 오늘 리뷰를 하는 곳이 아니었다면 호텔인지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얼룩말인지 기린인지 모르겠는 동물(얼룩기린?)이 문 앞에서 반겨주는 깜찍한 모습. 우측으로 들어서면 호텔 로비로 들어갈 수 있고, 좌측으로 가면 푸드코트가 있는 지하 통로가 나온다. 호텔 투숙객이 아니어도 지하의 푸드코트 식당을 이용하러 오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로비]


호텔 로비로 들어서면 리셉션 공간이 아닌, 모던하고 통일감 있는 따듯한 색으로 꾸며진 편안한 휴게 공간을 먼저 만날 수 있었다.


차분한 휴게 공간에 더해 어쩐지 예술적인 면모도 보이니, 단순한 숙박 시설이 아닌 복합적인 문화 공간 같은 ‘멀티플렉스’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홍콩 느낌이 가득 담긴 옷이나 엽서, 서적 등과 같은 상품도 한 쪽에 판매되고 있었다.


안쪽으로 들어서면 리셉션이 나온다. 오늘 예약한 객실은 ‘눅 룸(Nook Room)’이었으나 체크인 도중 예약한 객실 준비가 되지 않아 업그레이드된 ‘이튼 룸(Eaton Room)’을 받을 수 있었다. 두 객실 타입의 차이를 물어보니 방의 크기는 17m^2로 차이가 없지만 ‘이튼 룸’은 2018년에 리노베이션 된 객실로 눅 룸과는 달리 전 객실에 스마트 TV와 USB 충전 포트가 구비되어 있다고 한다.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후 12시/보증금은 500 홍콩 달러, 현금 및 신용카드 결제 가능.


리셉션을 지나 알파카가 보이는 밖으로 나오니 특이하게도 객실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 공간이 이곳에 있었다. 홍콩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인 철제문 디자인을 감각적으로 구현해 낸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이 호텔의 리빙포인트: 메인 입구 바로 맞은편 맥도날드, 메인 입구 바로 옆 건물 스타벅스, 엘리베이터 쪽 외관 바로 맞은편은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는 맥세권+스세권+편세권(?)의 환상적인 위치를 자랑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쭉 올라오면 만나볼 수 있는 홍콩 구룡반도의 매력적인 전경이 펼쳐진다. 방문한 오늘은 약한 태풍과 비가 있었지만, 날씨와 상관없이 홍콩만이 가진 구룡반도의 고층 빌딩의 모습은 언제나 매력적이다.


이 호텔의 리빙포인트: 각 층마다 얼음을 지정된 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아이스의 민족인 한국인에게 엄청난 정보가 아니인가.



[객실]


객실에 들어서면 옆쪽에 화장실이 있고, 안쪽에 객실이 위치한 아주 단순한 구조였다.



전체적인 객실 분위기는 이러하다. 아담하긴 해도 아늑하고 모든 것이 효율적으로 갖춰진 느낌이었다. 침대는 푹 꺼지기보다는 적당히 폭신한 느낌이어서, 개인적으로는 딱 좋았다.


커피와 차가 간단히 마련된 미니바와 안전금고, 냉장고의 모습. 생수는 유리병에 라벨링이 되어 깔끔하고 친환경적으로 제공되고 있었다.


옷장 안에는 캐리어 거치대, 헤어 드라이기, 슬리퍼가 구비되어 있었다.


창문 너머 보이는 홍콩의 고층 빌딩 뷰. 구룡 한가운데 위치한 곳이니만큼 탁 트이는 바다의 모습을 찾아볼 수는 없어도 홍콩 여행 온 바쁜 벌꿀에게는 쁘띠한 빨간 택시마저 귀엽고 깜찍하다고YO.


한쪽에는 업무를 볼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다. 벽면에는 호텔 부대시설 정보 및 코비드19 관련 주의 사항을 찾을 수 있었다. 테이블에는 조명 및 여러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원터치 스위치 및 전화기, 메모지가 구비되어 있었다.


모던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객실과 달리 푸른색의 타일과 밝은 베이지 톤으로 이루어진 화장실은 앙증맞고 젊은 느낌을 한층 뽐내고 있었다. 


어메니티는 칫솔만이 준비되어 있었지만 면도 제품이나 빗, 화장솜, 샤워캡 등 필요한 용품을 요청할 수 있었다. 조금 불편할지라도 친환경적인 모습을 다시 한번 엿볼 수 있었다. 핸드워시 및 샤워에 필요한 어메니티는 모두 그로운 알케미스트(Grown Alchemist)의 홍콩 현지 제품으로, 우디 하면서도 시트러스나 허브향이 나는 제품이 산뜻함을 더하는 느낌이었다.


이제 복합 문화공간과도 같은 이튼 호텔의 여러 가지 부대시설을 보러 가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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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시설]


호텔 건물의 가장 꼭대기인 21층에 위치한 ‘웰니스(Wellness)’층. 엘리베이터를 내린 후 좌측에는 요가 및 스트레칭 공간, 우측에는 헬스장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현대적인 느낌으로 재구성한 홍콩의 철제 창문과 오렌지색의 인테리어의 조화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여행 중 이 공간을 이용하는 분이 있다면 어쩐지 존경에 더해 경외심마저 들 것 같지만, 각설하고 요가 매트와 수건, 케틀 벨, 마사지 볼 및 폼롤러 등이 잘 구비되어 있었다. 통유리창 너머 나름 호텔의 상징과도 같은 귀여운 수영장 전경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코비드19 세계 아래 방문한 현재 날짜 기준(2021년 8월) 수영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였다. 1시간 단위로 예약할 수 있었고, 수영장 이용 인원수를 동시간대 12명으로 제한하며 운영 중이었다. 수영복 탈수기, 라커 및 탈의실도 있었다.


수영장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 오후 2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나뉘어 운영,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쭉 운영.


방문한 날에는 아쉽게도 태풍 경보가 발효된 까닭에 수영장을 이용할 수 없었다(ㅠㅠ). 그래도 덕분에 사람 없는 깔끔한 수영장 전경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귀여운 플라밍고들과 함께라면 제법 귀여운 사진을 건질 수 있겠는걸…? (플라밍고들은 힘들겠지만)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는 헬스장 시설. 러닝머신과 사이클, 덤벨과 벤치 등 웨이트 트레이닝도 할 수 있게끔 간단히 마련되어 있었다.


헬스장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


4층에 위치하고 있는 호텔 내 칵테일 바인 ‘테러블 베이비(Terrible Baby)’. 모던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야외 테라스로 구성되어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오르내릴 때 보이는 바의 전경이 참 매력적이다. 칵테일의 가격은 대부분 100 홍콩달러(약 15,000원) 이하로 비교적 괜찮은 가격을 하고 있으니 여행 후 호텔에 돌아와 간단히 한잔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좋을 듯.


칵테일 바는 매일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운영.


칵테일 바와 같은 층에 위치한 컨템포러리 갤러리 ‘투모로우 메이비(Tomorrow Maybe)’. 이 호텔이 어떤 정체성을 구현해내고 있는지 확연히 보여주는 듯싶었다. 


간단히 주요 부대시설을 둘러보았으니 이번에는 지하의 푸드코트 및 식당을 둘러보러 가자.



[식당]


로비를 기준으로 지하 1층에는 푸드코트, 지하 2층에는 뷔페 및 조식 식당인 ‘더 아스토(The Astor)’가 있다. 큰 조명을 중심으로 전체 구조가 훤히 보이니 단순히 식사하는 공간이 아닌 갤러리에 와있는 느낌마저 드는 듯싶다. 


푸드코트 한편에는 라디오 부스도 위치하고 있었는데 마치 저세상 힙한 느낌. 라디오는 객실이나 지정된 웹사이트를 통해 청취할 수 있었다.


한국식 토스트 가게 및 일식, 중식, 베트남, 스테이크를 비롯해 츄러스 디저트 가게까지 다양한 음식점이 입점해 있었다. 아무래도 뭘 먹으러 가기에 덥고 귀찮은 상태에 지하 1층으로 엘리베이터만 타고 오면 손쉽게 취향 따라 골라 먹을 수 있으니 참 괜찮은 듯싶었다.


그나저나 ‘너의 한국의 풍미’라니요… 나는/다시 해주고 싶다/번역을.


구룡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이튼 호텔’의 전체적인 느낌은, ‘세련’ 이었다. 빽빽한 건물들 사이에 오감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휴식을 제공하니, 어쩌면 이 공간을 이용하는 모두에게 여유를 전달해 주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홍콩 섬 센트럴과 같이 현대적 도시의 멋이나, 바다가 보이는 멋들어진 느낌은 없지만 홍콩의 진면모를 느낄 수 있음과 동시에 홍콩의 트렌디한 모습을 즐기며 힙스터가 되는 느낌으로 지내보는 것은 어떨까? 가성비는 덤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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